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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나팔꽃 White morningglory초목류 wild flower/메꽃과 Convolvulaceae 2008. 9. 11. 10:37
다른 나팔꽃에 비해 잎이며 꽃이며가 5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갓 태어난 애기처럼 작고 앙증맞기 이루 말할 수 없어 애기나팔꽃이다.
작은 것에는 좀 자가 붙어 좀나팔꽃이라고도 부른다.
애기나팔꽃은 작아도 갖출 것은 다 갖추어 있어 더 아름다운지 모른다.
나팔꽃은 아침에 피었다가 점심에 시들어서 저녁에 지고 마는 생명이 짧은 꽃이다.
흔해서 평소에는 꽃으로 보이지 않는 있으나 마나한 존재.
어느 누구도 다가와 예쁘단 말 한 마디 해주지 않는 꽃.
그래도 담장에 걸터앉아 또 피우고 또 피우는 끈질긴 꽃.
잡초려니 이 손에 뜯기우고 저 손에 뽑혀 울타리에서나 살아갈 수밖에 없는 꽃.
그 나팔꽃보다 더 작고 더 가늘고 더 하이얀 애기나팔꽃.
그런 속성 때문에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는 세상을 힘들게 살아가는 가냘픈 여인이 감당하기 어려웠던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나팔꽃에 비유해 불러 절절하게 토로함으로써 대중의 심금을 울렸다.
나팔꽃처럼 살아가는 인생이 8할은 될 것이다.
나의 18번이기도 하다.
애기나팔꽃 White morningglory. 가지목 메꽃과 고구마속의 일년초. 북미 원산. 길이 2m. 꽃은 7-10월에 흰색 또는 연분홍색으로 피며 열매는 삭과 둥글다. 별나팔꽃에 비해 꽃차례가 보다 짧으며 꽃자루에 1-3개의 꽃이 달리므로 구분된다. 유사종에 자주색 꽃이 피는 별나팔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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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나팔꽃 https://ktk84378837.tistory.com/8354
나필꽃의 꿈 / 김완하
그래, 나도 손을 뻗고 싶다
저 하늘, 너희들이 꿈꾸는 세상으로
나도 차오르고 싶다
기대지 않고는 설 수 없는 땅에서
서로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하나의 기둥으로 서고 싶다
휘감지 않고는 버틸 수도 없는 비탈
가파른 바지랑대에 몸을 묶어서
단 한 번만이라도,
나팔소리 힘차게 불어 올릴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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