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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마귀풀 marsh-dayflower
    초목류 wild flower/닭의장풀과 Commelinaceae 2008. 9. 17. 17:18

    닭의장풀과의 한해살이풀로 애기달개비라고도 한다.

    연못·냇가 등 습지에서 높이 10∼30cm 정도 자란다. .

    전초를 말린 수죽채는 하여해수, 간염, 고혈압, 인후염, 악성종양 등에 달이거나 즙을 내어 마신다.

    사마귀풀이란 이름이 처음엔 꽃 모양이 삼각형이라 사마귀 머리 모양을 빗댔을까 했더니 그게 아닌 모양이다.

    사마귀풀을 짓이겨 몸에 난 사마귀에 붙이면 치료된다는 속설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훈몽자회에 기록된 사마괴는 피부병 사마귀를, 당의야지는 곤충 사마귀를 가리키는 말이다.

     

     

     

     

    사마귀풀 marsh-dayflower. 학명 Aneilema keisak. 죽두초(竹頭草), 우초(疣草), 일본수죽엽, 애기달개비, 애기닭의밑씻개. 닭의장풀과의 일년초. 이 풀을 피부에 돋은 사마귀에 붙이면 사마귀가 떨어진다 하여 사마귀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0~30cm. 잎은 어긋나며 좁은 댓잎피침형이다. 8~9월에 연한 홍자색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달린다. 열매는 10월에 삭과를 맺는다. 어린순은 식용하고 전초를 수죽채(水竹菜)라 하여 주로 호흡기 질환과 열증을 다스린다.

    닭의장풀 http://ktk84378837.tistory.com/1002 http://ktk84378837.tistory.com/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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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귀풀 1 /  김종태

     

     

    만난 지 세 번도 안 되어

    뜨거워 데어버렸다

     

    꿈. 사랑. 현실.

    세 박자 모두 어긋나기만 해

    자주로 가던 정열 우뚝

    분홍 그리움으로 멎어야 했다

     

    새벽토록 머리 풀고 궁리해 봐야

    끝내는 떠나가는 길밖에 없었구나

    서슬 푸른 비수 가슴에 꽂으며

    석 달도 채 못되어 너는 떠났다

     

    삼세 번 세 번의 떠나감을

    님이여 넓은 가슴 옹이 짓지 마세요

    여리게 모진 여인의 마음을

    모진 년 모진 만남이었다 탓하시구려

     

    그래 어차피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 떠나가는 연습일 뿐이다

     

     

    사마귀풀 2 / 김종태

     

     

    차지해봐야 반평이고 겨우 논두렁인데

    아침 저녁 논주인 인상 무섭다

    휘이휘이 손 몇 번 휘두르면

    한웅큼 사마귀풀 뽑힌다

    잡초라고 주인은 연신 뽑아대지만

    사마귀풀 그래도 마냥 좋다고 또 돋아난다

     

    노시인은 아예  털푸덕 자리 깔고 앉았다

    한 시간 내내 카메라 들이대며

    어쩜 이리 예쁠까 내내 귀여워하는데

    사마귀풀 얼굴마다 세모 웃음 지으며

    논주인에게 나 미워하지 말라고 전해달라 한다

    내가 만약 논주인이었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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