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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요등 鷄尿藤 Fevervine초목류 wild flower/꼭두서니과 Rubiaceae 2008. 12. 21. 21:46
그녀석 참 냄새 한 번 고약했지. 그래서 구렁내덩굴, 계각등이라고도 한다. 닭똥 같은 냄새를 떠올리면 이렇게 어여쁜 열매를 연상하기 어려울 밖에.열매만 고운 것은 아니다. 꽃도 조그마한 나팔 같은데 온몸이 보드라운 하얀 털로 조밀조밀하게 덮었다. 원통 속으로는 붉은빛이 감돌아 밖과 안의 색조화가 예사롭지 않다.
계요등 鷄尿藤 Fevervine 꼭두서니과의 덩굴성 다년초. 우리나라에선 나무로, 일본에선 풀로 분류한다. 한자명 계시등(鷄屎藤). 일본명 시갈(屎葛). 학명 Paederia scandens. 잎을 따서 손으로 비벼 보면 약간 구린 냄새가 구린내나무. 속명 ‘Paederia’는 라틴어의 ‘paidor’에서 유래되었는데 역시 좋지 않은 냄새라는 뜻이다. 길이 5~7m. 잎은 마주나기하고 달걀모양 또는 난상 피침형이며 꽃은 7~8월에 백색으로 피고 자주색의 반점이 있다. 열매는 핵과로 지름은 5∼6mm의 구형이다. 맹아력이 강하여 마디마다 새싹이 돋으며 바닷가의 해풍을 매우 좋아한다. 열매와 뿌리를 말려서 관절염이나 각종 염증 치료약으로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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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요등 / 신순애
봉오리 꽃봉오리계란같은 방울인가열매는 탱자처럼달걀의 노른자위닭오줌 그 특유의 냄새로양계장이 따로 없다.
다투어 눈 비비고아장아장 달려나와귀여운 부리마다생존경쟁 운동장 안꼬끼요 새벽이 오면달력 한 장 넘긴다.
덩굴로 늘어져서줄줄이 발을 치고좁은 잎 털계요등꽃자주 꽃방석에 흰테 두른악기 닮은 긴 통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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