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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꽃 Pseudostellaria hoterophylla초목류 wild flower/석죽과 Caryophyllaceae 2009. 4. 22. 17:07
파주 감악산의 개별꽃은 이제 한창이다. 둘째가 비룡부대에서 근무를 하는데 1년 전 이등병 때 면회를 왔다가 기슴이 짠했다. 상병을 달았는데 역시 훈련에 끄들려 얼굴은 캐냐 출신이고 안경알은 흠이 가고 손등은 막노동꾼이다. 대를 이어서 충성을 하다니 네 신세도 똥이로구나. 애비 잘 못 만나 떨려났구나. 이놈의 시스템이 언제 무너지려나.
개별꽃 Heterophylly false-starwort, Heterophylly Falsestarwort, 해아삼(孩兒參), 학명 Pseudostellaria hoterophylla 들별꽃, 석죽과 개별꽃속의 다년초. 높이 8-20cm로 줄기는 곧추서며, 털이 2줄로 난다. 줄기 끝 부분의 잎은 넓은 난형이다. 꽃은 4-5월에 피며 줄기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1-5개가 취산꽃차례에 달리며 흰색이다.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 5장이다. 폐쇄화도 있다. 열매는 삭과이고 3갈래로 갈라진다. 어린 순은 식용하고 뿌리는 태자삼(太子蔘)이라 하여 기(氣)와 폐(肺)와 비(脾)를 보한다고. 산림청 선정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1997)
큰개별꽃 http://ktk84378837.tistory.com/848 http://ktk84378837.tistory.com/3352참개별꽃 http://ktk84378837.tistory.com/778 http://ktk84378837.tistory.com/870
덩굴개별꽃 http://ktk84378837.tistory.com/4730 개별꽃 http://ktk84378837.tistory.com/1540 http://ktk84378837.tistory.com/2342
개별 꽃 / 임영조
올해 대학간 딸애의
생활기록부 보호자 직업란에
나는 선뜻 ‘시인’이라 써준다
딸애는 시인이 무슨 직업이냐며
역정을 내듯 화이트로 지운다
다른 애들은 장관 사장 교수 군인
변호사 의사 또는 이사라고 썻던데…
아하, 그런데 나는
시인을 직업으로 알다니!
뭉개진 여백 다시 들여다본다
어느새 시인은 간 곳 없고
몸둘 바 몰라 허 허 허허 웃는 꽃
개별꽃만 하얗게 홀로 부시다
-생계를 위해 일상적으로 하는 일
아하, 그래서 나는
직업을 시인이라 쓰다니!
나는 그만 열쩍게 누워
이 나라 대가의 “자화상”을 읽는다
-애비는 종이었다
밤이 깊어도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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