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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무 wild-radish초목류 wild flower/십자화과 Brassicaceae, Cruciferae 2012. 5. 21. 18:06
갯무 wild-radish, 무우아재비, 학명 Raphanus sativus , 장다리꽃. 십자화과 무속의 두해살이풀. 지중해 원산. 바닷가 모래땅에 자란다. 줄기는 높이 30-60cm이고 곧추서며 드문드문 가지를 낸다. 잎은 어긋나며 깃꼴로 갈라진다. 갈라진 잎은 2-7쌍이고 양면에 털이 있다. 꽃은 4-5월에 피며, 흰색 또는 엷은 자주색으로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 4장이다. 열매는 장각과 염주 모양으로 2-5개의 씨가 들어 있다. 무가 야생화된 것으로 뿌리가 가늘고 딱딱하며 잎이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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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득채화협접(賦得菜花蛺蝶) 장다리꽃의 나비를 시제로 삼아 읊다/ 정약용
舍下三畦菜 疎籬傍樹開 (사하삼휴채 소리방수개) 사랑채 아래 채마밭 세 두둑, 성근 울을 나무 곁에 둘러 두었더니
且看花欲靜 誰起蝶先來 (차간화욕정 수기접선래) 꽃은 가만히 있으려 하건만, 누가 부추겨 나비 먼저 오게 했는가
病翅猶全凍 芳心獨未灰 (병시유전동 방심독미회) 병든 날개 아직 꽁꽁 얼어붙었어도, 꽃 탐하는 마음만은 식지 않았네
春風大有信 每與爾同回 (춘풍대유신 매여이동회) 봄바람은 크게 신의가 있어서, 언제나 너희와 함께 돌아오누나.
-여유당전서
장다리꽃 / 이은일
저 언덕 아래
가느다란 몸매 타고 피어 오른
장다리꽃
내 어린 날엔
장다리꽃 사이로
머리 수건 동여맨 그 아지매가
티없는 웃음꽃을 노랗게
꽃 사이로 함께 피웠지
오늘도 장다리는 분주히
나비들을 불러 피어도
마냥 먼 하늘가
그날
그때,
그 장다리꽃만 그리워짐은
어인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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