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부들 Typha latifolia

큰부들 bulrush. Great Cat-Tail, Cossack Asparagus, Nail-Rod, Common Cat-Tail, 참부들, 개부들, 서양부들, 넓은잎부들, 학명 Typha latifolia , 본초명 관엽향포(寬葉香蒲), 부들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150~200cm.  잎은 선형이고 길이 70~140cm, 너비 15~30mm 정도로 털이 없으며 밑부분이 원줄기를 완전히 둘러싼다. 부들에 비하여 전체적으로 크고 잎 표면이 분백색을 띠며 화분이 4개씩이다. 7월에 개화하고 수이삭과 암이삭이 거의 붙어 있다. 화분은 한방에서 포항이라 하여 지혈(止血), 통경(通經), 이뇨제(利尿劑)로 사용한다.

네이버백과에서는 잎이 부드럽기 때문에 부들부들하다는 뜻에서 부들이라고 하였다. 길고 두터운 것에 비하여 낭창거리니 그럴듯한 이름풀이다. 한자로 포황(蒲黃)이라 하는 봉 모양의 꽃이 부드럽기는 엄청 부드러우니 여기서 비롯된 이름은 아닐까.그 생김새로 보아 남성의 음경과 비슷하므로 <시경>에 이런 시가 전한다.

彼澤之陂 流布如何 저기 저 연못에는 부들과 연꽃이라
有美一人 傷如之何 고운 님이시여 내 시름 어찌 할거나
寤寐無爲 涕泗滂? 자나깨나 님 그리워 일손 놓고 눈물 흘리네 

국립수목원 이유미는 부들의 이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다. "부들이란 특별한 이름은 우리말 이름인 듯하다. 적용되는 한자가 없는 것으로 미루어 그밖에 많은 이름으로 불리워 졌는데, 포초(蒲草), 향포, 포채라고도 하며 꽃가루를 쓰는 약재 이름은 포황, 꽃화서 전체는 방망이 같아하여 포봉,  새싹은 약(蒻)등으로 구분해 부르기도 했다. 그 이름만큼 다양하게 이용되어 왔다는 증거일 것이다." 잎은 방석을 만든다. 화문석보다는 떨어지지만 시원하기는 그에 못지 않다. 큰부들 이외에도 핫도그를 연상시키는 좀부들, 가늘고 긴 애기부들이 있다.

큰(잎)부들 http://ktk84378837.tistory.com/2134 부들 http://ktk84378837.tistory.com/5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