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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귀나무 Albizzia julibrissin초목류 wild flower/콩과 Leguminosae 2009. 7. 20. 13:23
무창포에 돌아보니 콩과의 낙엽소교목인 자귀나무가 군데군데 보인다. 눈앞에 보이는 갈라지는 바다의 앞섬을 배경으로 넣어보았다. 날이 궂어선지 아침기운인지 딱 떨어지지 않고 어두운 것이 흠이다. 자귀나무라 하는 이유는 밤이면 잎이 접혀져 잠을 자는 귀신 같다고 해서다. 다른 이름으로 합환목·합혼수·야합수·유정수라고도 한다. 저녁이면 잎이 마주 접히기 때문에 금슬 좋은 남녀의 정을 덧붙인 것이다. 소가 잘 먹는 다고 소쌀나무라 하는 지역도 있다. 연분홍 꽃은 수십여 개의 가느다란 실이 모여 산형으로 퍼진다.
자귀나무 mimosa tree. Silk Tree.
밤에 잎을 오무리고 자는 모습이 잠 자는 귀신 같다 혹은 남녀가 화합하는 상징적 의미로 야합수(夜合樹), 合歓木, 合婚樹. 유정수 같은 한자어가 생겼다. 잎이 오무라든다고 mimosa 라는 이름이 들어 갔다. 콩과의 낙엽 활엽 소교목. 학명 Albizzia julibrissin. 20~40쌍씩 작은 잎이 달린다. 6∼7월에 연분홍색의 두상화가 우산 모양으로 피는데 수술은 위쪽이 붉고 밑은 희다. 9∼10월에 길이 15cm 정도인 협과가 달린다. 합환피(合歡皮)는 폐렴과 가슴 두근거림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 꽃은 불면증, 건망증, 우울증에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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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귀나무와 바다 / 손정모
자귀나무의 잔잎에서
먼 바다의 파동
가뭇가뭇이 살아나오는 날
솔숲을 휘감아 도는
푸른 산울림마저도
하얀 빙벽으로 일어선다.
뻐꾸기의 울음에 일렁이는
바다의 전설
아직도 살아있을까?
바다를 향한 선홍의
그리움으로 지새던 자귀나무에
바다의 속삭임 물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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