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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복과 독서하는 소녀
    기타 etcetera 2009. 9. 11. 13:26

    이승복 사타구니에 쌀살벌이 왱왱거린다.

     

    용평 http://ktk84378837.tistory.com/1909

    이승복.

    어느덧 1968년이구나. 그 끔찍했던 기억들이...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를 외치다가 무장간첩에게 입을 찢겨 죽임을 당했다는 ...

    그의 생가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대관령 자락 계방분교(폐교)에 있다.

    그의 동상은 전국 각지의 모든 초등학교에 세워졌고 반공교육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속리산면 산대리의 초등학교 폐교는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지만 이승복은 죽지 않고 자리를 지켜 서 있다.

    이념의 갈등이 애매모호한 시대가 온 것을 미물도 아는 것일까.

    이승복의 사타구니에는 쌍살벌이 집을 짓고 새끼를 쳤다.

    새끼를 돌보느라 적을 위협하는 모양새가 꽤 험악하다.

    따끈한 햇볕이 들고 비를 피할 수 있어 애 키우기는 딱인 모양이다.

    이승복 좌측에는 독서하는 소녀상이 나란히 서 있다.

    책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지만 독서하는 아이들은 별로 없다.

    공산주의는 아직 살아 있지만 여전히 위험하다.

    원래 주의라는 것 자체가 위험한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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