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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대전사(靑松 大典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4. 11. 9. 20:49
주왕산 기암괴석을 칭칭 감은 운무를 뒤로하고 앉은 대전사의 범종각
가을비 부슬부슬거리는 날 범종각 방면에서 보는 대전사 전경
동근 보름달 같이 노랗게 물든 둥근 은행나무
청송 대전사 보광전(靑松 大典寺 普光殿), 보물 제1570호, 대전사는 신라 문무왕(文武王) 12년(672)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보광전은 1976년 중수시 발견된 상량문에 의하여 그 건축년대(1672년, 강희 11년 임자 5월초 119일, 현종 13년)가 밝혀져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조선 현종 13년(1672)에 중창하였음을 알 수 있다. 건물 구조는 화강석 기단위에 화강석 초석을 놓고 약간 흘림이 있는 원주를 세워 구성된 정면3칸, 측면3칸의 건물이다. 지붕은 전면에만 부연을 단 겹처마의 맞배지붕이고, 구조는 2고주 5량가구이며, 다포계 양식으로 외 2출목 3제공, 내 2출목 3제공을 이루는데 전면은 앙설형이고 배면은 교두형으로 되어 있어 조선 중기 이후 목조건축양식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보광전은 건축연대가 명확한 조선중기 다포양식의 목조건물로서 공포양식 등에 있어서 중기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내부단청과 벽화는 회화성이 돋보이는 빼어난 작품으로 건축당시의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조선중기 불교미술의 중요한 자료로서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서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가치가 충분하다. 촬영금지 표식을 보지 못해 자유로운 줄 알고 내부단청과 벽화를 촬영하려는 순간 보살님이 다가와 촬영금지임을 강조한다. 문화재 공부좀 합시다 했더니 인터넷에 널려 있으니까 그걸 보라신다. 그거 다 허락받고 촬영했겠지 뭐.
관음전
대전사 전경
범종루와 목어
응진전
명부전
오는 길에 청송사과축제장을 들렸다. 느티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붉은 사과가 이채롭다.
사과축제장을 되돌아 청송교를 건너는데 멀리 용전천 기암절벽 위에 오똑한 고건물이 아스라하다. 우송당(友松堂)이다, 청송읍 월막리에 있는 정면3칸, 측면2칸의 팔작지붕 건축물로 망미정(望美亭, 1899년 청송부사 장승원(張承遠)이 건립)을 마주보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정면3칸, 측면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도정(都正) 윤두석(尹斗錫)이 용전천변(龍纏川邊)을 거닐며 전경을 관망하던 곳을 추모하기 위해 그의 손자 상영(商榮)이 1688년(숙종14년)에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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