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개연꽃 자생지를 찾아서

 이 남개연꽃은 본래 논산시 벌곡면 신양리에 자생지가 있었다. 하천에 공사를 시작하면서 하나 둘 사라지더니 지금은 보이지 않더니 그 아래쪽 갑천 줄기인 평촌동에 터를 잡았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어떤 손상이 예상되기에  마침 관리인이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남개연꽃 Nuphar pumilum은 꽃의 암술머리에 돌기가 있고 갈색이거나 붉은색이다, 암술머리가 노란 왜개연꽃 Nuphar pumila과 남개연꽃은 잎이 물위에 뜨는 것과는 달리 개연꽃 Nuphar japonicum은 잎이 물위에 뜨는 잎과 물위에 솟아오르는 2가지 종류가 있다. 참개연꽃 Nuphar subintegerrima(Nuphar coreanum은 황해도 장연에 자생하는 특산종이라니 내 생애에 볼일은 없을 것이다. 어제 다녀온 궁남지에 잎이 물위에 솟아오르고 암술머리가 노란 개연꽃 밭에는 개연꽃 팻말이 박혀 있는데, 잎이 물위에 뜨고 암술머리가 뻘건 남개연 밭에는 떠억하니 왜개연 팻말이 박혀 있으니 어쩔 것이냐. 남개연은 일본의 오제지방에서 발견되어 오제왜개연꽃이라고도 부르니 왜개연이라 해서 아주 틀린 말은 아니나 왜개연과 혼동된다 이거지. 평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