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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戴糝와 고삼苦蔘초목류 wild flower/콩과 Leguminosae 2023. 7. 3. 19:20
황기(학명 Astragalus membranaceus)다! milkvetch, 대삼(戴糝), 사원자(沙苑子), 사질려(沙蒺藜), 촉지(蜀脂), 백본(百本), 백약면(百藥綿), 백목(白木), 삼손(三孫), 기초(芰草), 노랑황기, 도미황기, 너삼[苦蔘]과 비슷하되 맛이 달아 단너삼. 콩과의 여러해살이풀. 잎은 마주나며 6∼11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홀수 1회 깃꼴겹잎이다. 꽃은 7∼8월에 나비 모양의 연한 황색으로 피는데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10∼11월에 길이 2~3cm의 협과가 달려 익는데 꼬투리는 긴 타원형이며 5~7개의 씨가 들어 있다. 황기는 한약재이면서도 닭백숙 같은 요리에도 즐겨 쓴다.
도둑놈의지팡이 Sophora flavescens AIT. 뿌리가 지팡이처럼 흉칙하게 구불거린다고 유래된 이름이다, 뿌리가 쓰지만 인삼(人蔘) 효능가진 고삼(苦蔘), 소의 병을 낫궈 우삼(牛蔘), 근처에 뱀이 있어 뱀의 정자나무, 야생의 회화나무라는 뜻으로 야괴(野槐)를 비롯하여 지괴(地槐), 수괴(水槐)라고도 한다. 콩과의 다년초. 높이 1m. 6월에 총상화서로 많은 황색꽃이 핀다. 살균력이 강하다. 식욕 부진이나 소화 불량, 사마귀나 질염(膣炎) 치료에도 사용한다. 황기와 혼동되기도 한다. 줄기에서 잎이 나오는 연결 부위가 보라색을 띠면 고삼이고, 그렇지 않으면 황기이다. 도둑놈의 갈고리도 있고 도둑놈가시(도깨비바늘) 도 있다. KBS2 예능프로인 1박2일에서 복불복게임에 까나리리액과 고삼액을 벌칙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도둑놈의지팡이 / 김승기
향기 풀풀 날리며
꼬투리 가득 꿀을 담았다고
함부로 달려들지 말지니라
험한 세상을 살면서
이것저것 가리지 않을 수 있겠느냐
벌 나비를 초청하고 싶을 뿐이니라
순하다고 오기마저 없겠느냐
뱀이 또아리 틀어
뿌리를 보호하고 있느니라
도둑놈이 멋모르고 지팡이로 쓰려다가
혼쭐났었느니라
오로지 약재로만 알맞게 써야 되느니라
사람의 일도 그러해서
선한 얼굴을 대할 때에는
더없이 순해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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