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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패모 中國貝母 Fritillaria ussuriensis
    초목류 wild flower/백합과 Liliaceae 2023. 4. 2. 22:45

    중국패모(中國貝母),  Fritillaria ussuriensis Maxim. 상구(象具), 토패모(土貝母), 대패모(大貝母), 비늘줄기는 희고 육질이며, 5~6개의 비늘 조각이 있는 백합과 식물이다. 잎과 줄기를 보면 영락없이 백합이다. 잎은 두세 개씩 달리고 4월에 자줏빛 연노랑빛의 꽃을 잎겨드랑이에서 하나씩 땅을 보면서 달린다. 열매는 삭과(蒴果). 관상용 약용으로 쓰이며, 함경도 및 만주, 전라도와 지리산에 분포한다. 그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약간 차다. 심경, 폐경에 작용한다. 淸熱(청열), 化痰(화담), 鎭咳(진해), 散結(산결), 해독의 효능이 있다. 패모(貝母)는 중국에서 약재로 들여와 길렀든 것이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우리나라에 귀화하여 야생식물로 변한 경우이다. 전라도와 지리산에서 군락지를 발견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중국에 있던 식물을 가져와 약용으로 재배하던 것들이 야생에 스스로 뿌리를 내린 식물들 중에는 적하수오와 접시꽃(촉규화) 등이 있다. 

    패모(貝母)라는 낯설고 신기한 이름의 유래가 이야기로 전한다. 옛날 어느 마을에 폐병을 앓고 있는 부인이 아이를 낳기면 하면 계속 죽어서 의원이 진찰한 결과 폐가 약해서 출산시 출혈이 심하여 아기가 죽는 것이라며 약초를 건네주었는데 그것을 먹고 아기를 무사히 출산하였다. 이 귀한 아기인 보패(寶貝=보배)와 그 어머니(母)를 합하여 패모(貝母)가 되었다는 설화적 유래가 전한다. 

     

     

    패모(貝母) / ()나라 穆公(목공)의 부인(許穆夫人)

     

    彼阿丘 言采其蝱 (척피아구 언채기맹) 저 언덕 모퉁이에 올라가서 패모라도 캐어야 하겠지

    女子善懷 亦各有行 (여자선회 역각유행) 여자들 근심이 많다 하지만 모두 이유가 있어서인데

    許人尤之 衆且狂 (허인우지 중치차광) 허나라 사람들 내 행동을 탓하니 참으로 어리석구나

     

    -詩經(시경)

    *: 오를 척, ; 등에 맹. 패모. 전설상의 새(날개 하나 다리 하나라 두 마리가 서로 도와야 난다), : 어릴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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