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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모란 白牧丹 Paeonia suffruticosa초목류 wild flower/작약과 Paeoniaceae 2022. 5. 5. 23:18
모란 牧丹 Tree Paeony. 화중지왕(花中之王), 목작약(木芍藥), 백화왕(百花王), 부귀화(富貴花), 천향국색(天香國色), 화사부(花師傅). 학명 Paeonia suffruticosa Andrews. 중국 원산. 물레나물목 작약과 작약속의 낙엽관목. 높이 2m. 잎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지고 소엽은 달걀모양이며 흔히 3~5개로 갈라진다. 꽃은 암수한꽃으로, 4 ~ 5월에 피며 10개 정도의 꽃잎이 있고 지름 15cm이상으로 풍성하고 소담한 꽃이 한 송이씩 핀다. 꽃색은 자주색이 보통이나, 개량종에는 짙은 빨강, 분홍, 노랑, 흰빛, 보라 등 다양하며 향이 약간 있다. 꽃은 홑겹 외에 겹꽃도 있다. 꽃잎은 8개 이상이고 결각이 있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2~6개로서 털이 있다. 골돌과는 털이 빽빽하게 나고 8 ~ 9월에 익는다. 牧丹皮(목단피)는 소염, 진통, 정혈, 고혈압 등에 쓰고 있다. 작약과 달리 모란 줄기는 목질화되어 나무로 분류된다.
삼국유사(三國有事) 기이편(紀異編)에 나오는 지기삼사(知幾三事)로 유명하다. 그 중에 선덕왕 즉위시 당(唐) 태종이 보내온 모란꽃 그림에 나비가 없음을 보고 향기가 없는 꽃이라 분석을 하였는바 씨앗을 심어 이듬해 보니 과연 그러하였다는 일화가 전한다. 모란은 부귀영화의 상징이라서 대부분 궁궐에서 많이 재배한다. 꽃말은 부귀, 왕자의 품격이다. 꽃중의 꽃이라고도 한다. 경복궁 대조전 후원이나 창덕궁 낙선재 후원에 가면 모란이 많다. 왕가에서 쓰이는 병풍은 대부분 붉은 모란꽃이 그려져 있다. 설총설총(薛聰)의 화왕계(花王戒)나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으로 더욱 널리 알려진 식물이기도 하다.
백모란은 일제 강점기 개성 출신으로 한성권번에 적을 두고 활동한 서도소리의 명창이기도 하다.
영모란(詠牧丹) / 기문헌공(祁文獻公) 王溥(왕부, 북송, 922년-982년)
대추꽃은 아주 작지만 탐스러운 열매를 맺고 棗花至小能成實(조화지소능성실)
뽕잎은 부드럽지만 명주 실을 만든다네 桑葉雖柔解吐絲(상엽수유해토사)
참 우습군, 모란꽃은 됫박만큼 크건마는 堪笑牧丹如斗大(감소목단여두대)
아무 일 못 이룬 채로 해마다 빈 가질세 不成一事又空枝(불성일사우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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