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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장풀 Common Dayflower -초목류 wild flower/닭의장풀과 Commelinaceae 2010. 10. 12. 16:06
닭의장풀은 닭의장풀과의 한해살이풀이다. 학명 Commelina communis.
북미 원산. 달개비, 닭의밑씻개라고도 하는데 길가나 풀밭, 냇가의 습지에서 높이 15∼50cm 흔히 자란다.
며느리밑씻개에 대한 에피소드는 끔찍한 것이었는데 닭+애비>달개비라든가 닭의밑씻개는 좀 완곡한 느낌이다.
닭의장 옆에 많이 난다고 붙은 이름이라는 말은 어딘가 좀 허전한 구석이 있다.
꽃은 연한 파란색이고 7~8월에 나비와 비슷한 생김새로 피는데 어린 잎을 식용할 수 있다.
한방에서 잎을 압척초(鴨衫草)라 하는데 꽃잎이 오리발처럼 생긴데서 온 말이며 해열, 해독, 이뇨, 당뇨를 치료한다.
생잎의 즙은 화상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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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정의 <달개비와 맨드라미>
달개비 / 김승기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발밑에서 채일 때마다
포르릉 날아오르는 파랑나비의 날개짓
별빛으로 꼭꼭 채워주던
꿈을 꾸는 닭의장풀
살아온 세월만큼이나 구부정해진 아버지의
허리 바로 세우는 지팡이였는데
언젠가 제초제에 묻히고 난 뒤
썩어 문드러진 그 자리에
허물어지는 빈집만 휑하니 남아 있고
값비싼 행세하며
집 안에까지 밀치고 들어오는 양달개비 앞에서
파랗게 아롱지는 꿈도 사라져야 하는가
지금부터라도 가꾸어야지
헐벗은 땅
메말라 가는 세상
넋 놓고 바라볼 수는 없는 일
허물어진 빈집 다시 세우고
농약에 찌든 때 씻어내야지
때로는 고달프고 가끔은 피도 흘리겠지
그래도 우리들 마음 속에 꽃밭을 만들고
벌 나비 불러들여야지
자식에게 들려줄 파랑나비의
아름다운 동화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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