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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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밤나무 Grewia parviflora초목류 wild flower/피나무과 Tiliaceae 2012. 6. 27. 14:07
어라? 깜짝 놀랐습니다.장구밤나무는 해변가에서 해풍을 맞아가며 사는 녀석인줄 알았는데 내륙에 속하는 부여 하고도 임천의 성흥산 산꼭대기에서 만나다니요.백제문화유산답사 직무연수가 있어 여까지 왔다가 이런 놀라운 뜻밖 경험을 합니다. 바람이기는 한데 끈적거리며 비릿한 해풍이든맑고 선선한 산풍이든 바람은 바람이려니 합니다만 여까지 씨앗을 날아다 주었을 이름 모를 새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열매가 장구 모양 비슷하고 밥인지 밤인지 먹어보진 않았지만 장구밥나무 혹은 장구밤나무 다 통용되는 듯 합니다. 5년 전에 서천 바닷가에서 열매를 보고 여기서 꽃을 봅니다. 장구밤나무 Grewia parviflora. 잘먹기나무, 장구밥나무, 편단목, 본초명 왜왜권(娃娃拳), 아욱목 피나무과 장구밤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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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밤나무 Grewia biloba초목류 wild flower/피나무과 Tiliaceae 2010. 11. 17. 21:17
피나무과의 낙엽활엽관목.장구밤나무, 잘먹기나무라는 재미난 이명을 갖고 있다.장구나 밤은 열매 두 개가 붙은모양이 장구를 연상시킨다거나 퍼런 열매가 노래지다가 검붉어진 모습이 밤(栗)처럼 보여 비롯된 이름일 수 있다.밥은 배고픈 시절 열매가 다닥다닥 붙은 모습에서 연상되었을 것이다.이팝나무니 조팝나무도 그런 연유를 간직하고 있지 않은가.잘먹기나무는혹여 열매가 맛 있어 사람이든 새가 잘 먹는다고 붙은 이름일까?나무이름 풀이름 하나에 깃든 처절한 가난 내음에 몸이 저린다.다음에 만나면열매 맛부터 보아야할 일이군... 장구밤나무 Grewia parviflora. 잘먹기나무, 장구밥나무, 편단목, 본초명 왜왜권(娃娃拳), 아욱목 피나무과 장구밤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높이 2m. 줄기는 높이 2m쯤이며 어린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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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밤나무 Grewia parviflora초목류 wild flower/피나무과 Tiliaceae 2007. 10. 7. 22:01
개심사 출사에서 돌아오는 길이 아무래도 막힐 것이란 판단 아래 서해안 쪽 도로로 접어들다 보니 서천 남당리 길이다.아이쿠야, 남당리는 아직 대하축제 중이라 빼도박도 못하는 교통지옥이다.바다 구경이나 하자고 항구로 갔더니 물은 저만큼 빠져서 바다맛은 없는 터라 두리번거리는데 장구밥나무가 눈에 띤다.꽃은 모르되 장구를 닮은 것이 밤 같기도 하고 달그닥달그닥 매달린 것이 밥풀데기 같기도 하니 그런 이름이 생겼겠다!이팝나무도 이밥에서 왔고 조팝나무도 조밥에서 왔으니 배 곯던 철빈의 시대가 눈에 아릿하다.장구밤나무, 잘먹기나무라고도 하며 바닷가 산기슭이나 내륙의 산과 들에서 자란다. 여까지 와서 장구밥나무라도 눈에 띠지 않았더라면 얼매나 서운했을꼬.왜냐면 국보84호인 서산 마애삼존불상을 보고픈데 개심사까지 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