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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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김장생고택, 종가, 묘소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2. 10. 8. 18:15
사계고택 현판, 현대서예가인 김응현(如初金膺顯)이 썼다. 사계고택은 사계 김장생(沙溪 金長生, 1548-1631)이 55세 되던 1602년(인조35)에 건립하여 정부인 순천김씨와 살았던 집이다. 고택은 안채와 사랑채, 안사랑채, 별채, 곳간채, 광채, 문간채, 행랑채 등이 있으며 원래의 모습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다. 이 중에 사랑채인 은농재(隱農齋)는 예학의 대가인 김장생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처음에는 초가형태였으나 지금은 기와로 지붕을 올렸다. 정면4칸과 측면2칸의 평면으로 구성하였고 배치도 당대 양반가의 일반적인 방법을 잘 따랐다. 그 후 사계의 8자인 규(두계공, 1606-1677)의 자손들이 대대로 살아온 집이다. 체험관. 허씨부인 설화. 김장생의 7대조 할머니 양천허씨는 조선 태조때 대사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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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百合 Madonna Lily초목류 wild flower/백합과 Liliaceae 2017. 7. 28. 21:18
백합 百合 Madonna Lily. 학명 Lilium longiflorum. 속명의 Lilium은 라틴어 ‘li(희다)’과 ‘lium(꽃)’의 합성어로 유럽에서 알려진 순백색의 Madona Lily에서 왔다. 우리나라에서의 백합은 흰 白이 아니라 일백 百인 까닭은 구근이 양파처럼 까도 까도 나온다, 여러, 많은의 뜻을 가졌기 때문에 유래된 이름이다. 높이 2m. 백합과의 구근(球根) 식물. 구근은 인경(鱗莖)으로 둥글며 희거나 연노란색이고 직경 10cm 내외다. 잎의 길이는 10~18cm이며 피침형으로 표면은 광택이 나고 엽병(葉柄)은 없다. 꽃의 길이는 15~18cm로 5~7월에 순백색, 황록색을 띠며 옆으로 향해 핀다. 보문산. 태안백합축제 http://ktk84378837.tistory.com/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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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을 석점이나 간직한 거돈사지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7. 7. 11. 22:38
“마음이 울적하거든 폐사지로 떠나라.” "남한강변 폐사지 답사는 거돈사부터 가야 제격"이라던 유홍준의 말이 생각난다. 원주시 지정면 안창리 흥법사지에서 부론면 정산리 거돈사지로 오니 빗방울이 묻어난다. 가파른 돌계단을 몇 개 오르니 보물 제750호인 삼층석탑과 장맛비로 푸드득거리는 움쑥 자란 망초대며 강아지풀이 예쁜 잔디밭을 황량하게 한다. 신라 후기 고려 초기에 볼 수 있는 1탑1찰의 형식, 2단의 기단 위로 3층의 탑신을 갖춘 전형을 흥법사에서처럼 보여준다. 삼층석탑 뒤로는 금당터인데 주춧돌로 쓰였음직한 거대한 암석이 정연하게 뒹굴고 있다. 왼쪽 상단 멀리 보이는 탑은 원공곡사탑이다. 원공국사탑은 보물 제190호이다. 원공국사탑비와 함께 고려 현종때 세웠다. 목조건축의 지붕 모습을 본떴다. 원탑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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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꼍 장독대를 물들인 백일홍(百日紅) Zinnia elegans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9. 8. 3. 12:42
백일홍[百日紅] Zinnia elegans. Zinnia violacea. 초백일홍(草百日紅). 초롱꽃목 국화과 백일홍속의 일년초. 멕시코 원산. 높이 30-90cm. 잎은 마주나며 양면에 거친 털이 난다. 꽃은 6-10월에 피고 가장자리에 혀모양꽃이, 가운데에 관모양꽃이 달린다. 열매는 수과이며 9-11월에 익는다. 나무백일홍[木百日紅]은 배롱나무라 한다. 백일초라 하며 유방염, 이뇨, 이질, 청열에 도움을 준다. 백일홍 http://ktk84378837.tistory.com/2038 http://ktk84378837.tistory.com/2651 팔만대장족경 / 유홍준 고향집 장독대에 이제는 다 채울 일 사라져버린 서 말가웃 장독 하나가 있다 흘러내린 바지춤을 스윽 끌어올리듯 무심코 난초 잎을 그려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