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림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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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운조루 고택(雲鳥樓 古宅)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24. 6. 25. 16:01
행랑채 지붕 너머 위성류가 거센 남녘바람에 한쪽으로 쏠리며 괴성을 지르고 있다. 위성류 渭城柳 Tamarix chinensis 제비꽃목 위성류과의 소교목, 중국 원산 높이 5m. 잎은 어긋나고 바늘같이 가늘며 길이 1∼3mm로서 작다. 끝이 뾰족하고 가지를 둘러싸며 잿빛을 띤 녹색이다. 가을에는 작은가지와 함께 진다. 꽃은 1년에 2번 연한 분홍빛으로 피는데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맞아, 초여름을 뜨겁게 달구는 기생초는 어우동인지 계월향인지 호랭이 담뱃대 물던 옛날 얘기가 되어버린 천원지방(天圓地方)운조루雲鳥樓, 이름 참 멋지다. 도연명의 '귀거래사'에서 머릿글자만 따온 말로 추정한다. 구름 속에 새처럼 숨어 사는 집이란다. 雲無心以出岫 (운무심이출수) 구름은 무심히 산골짜기에 피어 오르고 鳥倦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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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농기념관문화 culture/미술 art 2013. 8. 26. 14:29
남농은 소치 허유의 손자인 허건의 호이다. 남농기념관은 한국 남종화의 거장이자 운림산방(雲林山房) 3대 주인 남농(南農) 허건(許楗 1908~1987) 선생이 1985년 5월 선대의 유물 보존과 한국 남화의 전통 계승 발전을 위하여 건립한 미술관이다. 이 미술관은 조선말엽의 시. 서. 화로 명성이 드높던 추사 김정희가 해동 제일인자라고 까지 극찬하던 허련의 작품을 비롯하여 미산 허영, 남농 허건, 임전 허문, 오당 허진등 운림산방 5대에 걸친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 밖에도 조선조의 명가로부터 현대의 대가중진에 이르기까지 남종 선생의 제가들의 작품 300여점이 전시되어 있어 한국 남화의 명맥을 일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야와 신라 때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토기, 도자기 등 200여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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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림산방은 명승80호문화 culture/미술 art 2013. 8. 26. 14:00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유(후명은 허련)가 말년에 머물던 진도 첨철산 아래 화실이 운림산방이다. 화실 앞에는 연못이 있고 연못 가운데 자그마한 동산엔 소치가 심었다는 배롱나무꽃이 흐드러졌다. 그 아래 어디를 가나 똑같은 모습으로 복원한 생가는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소치기념관에는 남종화 대가들의 그림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민영익은 서화에 뛰어난 그를 묵신(墨臣)이라 하였고, 정문조는 시까지 잘 쓴다 하여 삼절이라 하였다.. 추사 김정희는 중국 원나라 4대 화가인 대치 황공망과 견줄만 하다 하여 그를 소치라 칭하였다. 그의 손자가 남농인데 목포에 남농미술관이 따로 있다. 대전시립미술관 http://ktk84378837.tistory.com/3644 박수근미술관 http://ktk84378837.ti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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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아리랑비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3. 8. 26. 13:58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에서 청산도 돌담길을 배경으로 오정해가 불렀던 진도아리랑. 그 진도아리랑비가 운림산방 지나 진도유스호스텔 가는 길목에 떡 하니 있더래요. 진도아리랑 사람이 살면은 몇백 년 사나 개똥같은 세상이나마 둥글둥글 사세 문경새재는 웬 고~갠고 구비야 구비구비가 눈물이 난다 소리따라 흐르는 떠돌이 인생 첩첩이 쌓인 한을 풀어나 보세 청천 하늘엔 잔 별도 많고 이 내 가슴 속엔 구신도 많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으헤으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가버렸네 정들었던 내 사랑 기러기떼 따라서 아주 가 버렸네 저기 가는 저 기럭아 말을 물어 보자 우리네 갈 길이 어드메뇨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으헤으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금자동이냐 옥자동이냐 둥둥둥 내 딸 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