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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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버들 주산지(注山池)는 얼음나라풍경 landscape 2008. 3. 2. 21:12
가을 단풍이 들고 아침 햇살이 비치고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주산지는 풍경 사진의 최고 촬영지다. 게으름이 극치에 다다라 여태까지 봄나들이 주산지 촬영을 하지 못하였다. 워낙 거리가 있어 꿈도 꾸지 못하는 터라 답사를 목적으로 주산지를 들렸다. 조선 숙종 때인 1720년에 쌓기 시작하여 경종 때인 1721년에 완공되었다. 길이 100m, 너비 50m, 수심 7.8m에 불과한 작은 못이다. 한번도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어서 저수지 아래의 이전리 마을에서는 해마다 호수 주변을 정리하고 동제를 지낸다. 물에 잠겨 자생하고 있는 왕버들이 유명하다. 버들은 물을 좋아해 천변에도 많아 지명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예천, 대전, 사천, 부안, 창평, 화순, 함평, 신안, 정선, 평창의 유천이 그럴 것이다. 주산지 경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