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고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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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봉소루(鳳巢樓)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3. 10. 15. 22:42
봉소루(鳳巢樓), 조선 인조때 장례원판결사(掌隸院判決事)를 지낸 봉소재(鳳巢齎) 남분봉(南奮鵬)이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누각이다. 봉소(鳳巢)란 새들의 보금자리라는 뜻이다. 누각을 처음 건립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남분붕의 생존시기로 보아 17세기 병자호란 이후 지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후 숙종40년(1714)과 영조34년(1758)에 중수하였다. 안채는 앞면 3칸, 옆면 1칸, 누는 앞면 1칸, 옆면 2칸이며, 안채와 누가 붙어서 ㄱ자형을 이루고 지붕은 옆면에서 팔작지붕이다. 봉소루 이외에 관리사, 문간채, 비각 등이 있으며, 관리사의 북쪽에는 비각이 있다. 봉소루는 ㄱ자 형태의 앞면4칸, 옆면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중간에 온돌방을 배치하고 남쪽에 대청마루를 두었고, 북쪽은 2칸의중층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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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컬렉션 서울문화 culture/미술 art 2022. 4. 21. 23:02
낙원,백남순(1904~1994) 1936년작, 8폭병풍, 서양의 아르카디아 전통과 동양의 무릉도원이나 무이구곡도의 전통을 결합한 것처럼 동서양의 도상이 혼합된 듯한 풍경화. 캔버스천을 바탕으로 하되 전통병풍형식으로 장황한 것도 이색적. 서양화를 공부한 1세대 한국여류화가 백남순의 소재,기법,동서양의 전통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남편 임용련과 파리에서 돌아와 평북 정주에 살며 제작한 유일한 현존작이다. 다알리아,이인성(1912~1960) 1949년작. 캔버스에 유채, 이인성은 길지않은 화력이었지만 일생동안 수채화와 유화를 병행하였다. 다알리아는 그가 사망하기 몇 해 전에 제작된 작품으로 정원에 만발한 다알리아를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은 대상을 단순화하여 식물군상을 구불거리며 너울지게 나타내고 있는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