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붙이
-
애기사마귀 갈색형 Acromantis japonica동물 Animal 2016. 9. 29. 21:14
애기사마귀 암컷, 갈색형 Acromantis japonica. 몸의 길이는 2.9~3.5cm로 조금 작다. 눈에 소용돌이무늬가 있다. 암컷은 날개가 조금 짤린 듯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몸빛은 풀색 또는 풀색을 띤 갈색이고 뒷날개는 검은 갈색이다. 버마재비 사랑 / 복효근 교미가 끝나자 방금까지 사랑을 나누던 수컷을 아삭아삭 씹어 먹는 암버마재비를 본 적이 있다 개개비 둥지에 알을 낳고 사라져버리는 뻐꾸기의 나라에선 모르리라 섹스를 사랑이라 번역하는 나라에선 모르리라 한 해에도 몇 백 명의 아이를 해외에 입양시키는 나라에선 모르리라 자손만대 이어갈 뱃속의 수많은 새끼들을 위하여 남편의 송장까지를 씹어먹어야 하는 아내의 별난 입덧을 위하여 기꺼이 먹혀주는 버마재비의 사랑 그 유물론적 사랑을 넓적배사마귀 H..
-
왕사마귀 Tenodera sinensis동물 Animal 2008. 8. 29. 11:30
사마귀 한 마리가 기어 올라오는 가을을 느긋하게 내려다 보고 있다. 사마귀의 익어가는 등짝을 보니 가을은 올 수밖에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저 무상하기 짝없는 시간의 흐름을 인간만 불안해하고 아쉬워하는 것 같다. 오는 시간 가는 시간 막대로 막으려 할 것 없이 받아들이고 내보내면 될 것을 ... ㅉㅉ 이일구의 사마귀에 대한 이야기가 1954년 조선일보에 실렸다. 사마귀는 사마귀(死魔鬼)이며 불교에서 사마(死魔)는 목숨을 빼앗고 파멸시키는 악마다. 즉 사마귀는 여러 곤충들의 목숨을 빼앗는 악마성을 가진 귀신같은 곤충이란 뜻이다. 피부에 난 혹을 사마귀라 하였는데 사마귀가 뜯어먹으면 낫는다는 속설이 있어 뜯어먹게 하던 기억들이 있다. 혹의 이름이 곤충의 이름으로 전이된 경우다. 사마귀가 손에 오줌을 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