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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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stone심상 image 2010. 2. 3. 21:02
대청호. 바위 http://ktk84378837.tistory.com/1713 바위 / 이재무 나에게서 의지와 묵언만을 읽어온 그대들이 알랴 고요 속에서 눈뜨는 뜨거운 관능의 춤을 내 몸 속은 밤마다 염천의 늪 되어 온갖 회색의 감정 부글거리고 수천 수만 불의 혀가 타오르고 동해 그 큰 물결 숨차게 와서 겁없이 드나든다 또, 어떤 날은 길 잃은 바람 불러모으고 떼지어 내리는 어둠 숨죽인 뒤 온밤을, 온산이 울리도록 뒤척인다 내 몸에 아픈 금과 무늬 그대들이 알랴 한낮의 묵중한, 서늘한 침묵 위해 요동치는 이 서러운 혼돈의 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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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stone대청호 Daecheongho Lake 2009. 2. 1. 13:16
노자의 도덕경에 공성명수신퇴천지도(功成名遂身退 天之道) 라는 구절이 있단다. 그자리에 머물지 않음을써 사라지지 않으니 이는 하늘의 도라는 뜻이다. 신문의 기사를 보면 어청수 경찰정장이 퇴임하면서이 멋드러진 말을 인용했다는데 참 멋진 사람이구나 했다. 그러나 조직의 화합과 단결을 주문하면서 했다는 말은 차라리 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직도 비방과 음해로 조직의 분열을 깨는 구태가 남아 있어 안타깝다. 소모적 인신공격이나 화합과 단결을 저해하는 악성 바이러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기원한다.'게다가 무슨 서러움이 그리 북받쳐 공식 퇴임석상에서 눈물까지 흘려가며 ... 이건 추태다.차라리 노자의 말을 인용이나 말던지.그래서 난 조금 슬프다.하지 않았으면 아름다웠을 뒷모습이라 안타깝다.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