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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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끝검은표범나비 Argyreus hyperbius동물 Animal/나비와 나방 butterfly & moth 2023. 9. 15. 10:10
암끝검은표범나비 암컷 암끝검은표범나비 수컷 도솔산의 널리 분포한 박씨의 한 분묘에서 만나고 도산서원 잔디마당에서 다른 나비와 달리 잔디밭에 꽁무늬로 더듬더듬 쳐박고 산란하는 모습을 동시에 만났다. 산란장소가 잔디밭이라니 뜻밖이다. 나름 천적을 피하려 최적의 장소를 찾았지만 오히려 사람의 발길에 밟힐 위험이 상존한다. 의도치 않게 사람이 천적이 되는 것일까? 암끝검은표범나비 수컷 Black-tipped fritillary butterfly. 암끝검정표문나비, 끝검은표범나비. 학명 Argyreus hyperbius (Linnaeus, 1763). 네발나비과. 3~11월 봄과 여름 연4회 발생한다. 수컷은 보통 표범나비류와 같은 무늬를 갖고 있으므로 구별하기가 쉽다. 암컷 암컷의 날개 윗면은 앞날개 끝쪽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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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산 보루(堡壘)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2. 2. 28. 17:11
도안신도시 수변구역은 어디서 퍼다 메꾸는지 흙을 실은 대형덤프가 일요일인데도 쉴틈이 없다 친수구역 아래 수변공원쪽 산책로를 걷는데 푸른 하늘에 백로 한 마리가 흰똥페인트로 뭐라 알 수 없는 메세지를 전한다. 길 가다가 저 똥에 맞으면 기분이 어떨까. 서식지 소나무군락을 황폐화시킨 산성똥. 울산 태화강을 걷다가 까마귀똥 맞으면 5만원 쿠폰을 시에서 준다는데...운수대똥! 물가에 사는 버들 중에 키버들이 활짝! 백조는 고향으로 돌아갔나? 인간의 인기척에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가 어맛 뜨거라 뒤꽁무니를 뺀다 혹시나 하고 백조가 헤집어 놓은 찌꺼기를 주워먹던 흰죽지는 멀리서도 일사분란하다 한여름의 화려한 꿈을 꾸는 줄풀의 흔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도솔봉을 향해 징검다리를 건넌다 오르막 산길에 숨이 거칠어질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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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산(兜率山)에서풍경 landscape 2021. 6. 13. 22:25
도솔천(兜率天)은 불교에서 추구하는 천상의 정토를 뜻하는 이상세계를 가리킨다. 지족천(知足天)이라고도 한다. 욕계6천 중 네 번째 하늘로 미륵보살이 머무는 내원(內院)과 천인들이 즐거움을 누리는 외원(外院)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네 뒷산에 지나지 않는 207m 봉우리 이름을 도솔산으로 명명한 배경에는 미래불인 미륵신앙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우리 나라에는 도솔암, 지족암, 내원암, 내원사라는 암자나 사찰이 있는데 이는 도솔천을 중요시하였던 일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신라 유리왕 때 지었으나 제목만 전하고 있는 도솔가가 있으며, 월명사가 지은 향가인 도솔가(兜率歌)는 4구체 형식으로 에 전해지고 있다. 현재는 선운사 도솔암 이외에도 같은 이름의 암자가 여럿 있다. 동학계 신종교인 수운교(水雲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