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
-
식장산 개심사(開心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2. 10. 28. 20:45
개심사 옛 표지석이 일주문 안쪽에 있으므로 일주문 설립 및 도로확포장하면서 늘어난 것으로 추정할 수 있겠다. 계단석주의 조각이 엉성하고 유치해 보인다. 오랜 세월 정으로 쪼아 장인의 혼을 머금지 않은, 기계의 솜씨이니 오죽하겠는가. 대전 시내를 내려다 보기에 식장사 못지 않은 전망을 확보하고 있다. 요 며칠 사이 추워진 날씨에 달리아는 움츠러들었을 것이다. 범종각 삼성각 새벽이슬에 얼어붙었는지 삼성각 앞 센티멘탈 장미(rose sentimental)는 마지막 화려를 장식하느라 곱지만 새벽이슬에 기진맥진하고, 분홍찔레장미 수줍은 웃음에 내 마음도 애잔하다. 요사 앞의 매실나뭇잎에 가을 살짝 앉아 있다. 며칠 지나면 파란 하늘을 배경삼아 붉은 색의 찬란함이 극치를 이룰 것이다. 탁상을 빌려 싸온 김밥을 먹는..
-
까마귀 Carrion Crow동물 Animal/조류 鳥類 Birds 2016. 6. 19. 14:45
심산 절벽 위를 까악깍거리며 선회하는 까마귀 Carrion Crow. 송장새. 학명 Corvus corone. 대뇌가 발달해 학습능력이 좋다. 무리 내에는 우두머리가 없기 때문에 이동을 할 때 질서 없이 흩어져 이동한다. 까치와 함께 해충을 잡아먹기도 하지만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하고 검은색 이미지와 쓰레기통을 뒤지는 비위생적 행동과 까악까악 우는 소리에서 호감도가 떨어지기도 한다. 대둔산. 까마귀에는 오(烏)와 아(鴉)가 있다. 오(烏)는 몸통이 온통 검고 자라서는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먹인다. 그래서 반포조(反哺鳥), 자오(慈烏)라고 부르는 효성스런 새다. 아(鴉)는 갈까마귀 또는 큰부리까마귀라 하는데 까마귀보다 조금 작고 배 아랫부분이 희다. 성질이 고약하여 제 어미를 먹일 줄 모르는 포악..
-
이대 Arrow Bamboo초목류 wild flower/벼과(화본과) Gramineae 2013. 4. 3. 22:51
보문사지. 이대 Arrow Bamboo, 전죽(箭竹, 화살대), 학명 Pseudosasa japonica, 화본목 벼과 이대속의 상록 활엽. 전죽의 생산지는 남부지방이다. 높이 2 ~ 5m. 지름 0.5~1.5센티미터 정도로 굵기가 적당하고 곧게 자라며, 줄기는 마디가 적고 마디 사이가 길어서 화살대로 쓰기에 안성맞춤이다. 잎은 좁은 피침형이고 꽃은 4월 ~ 6월에 개화하며 원뿔모양꽃차례로 잔털이 있고 자줏빛이 돌며 작은이삭이 5 ~ 10개의 꽃을 이룬다. 열매는 6월 ~ 8월에 성숙한다. 울타리 조성용으로 알맞다. 엽초, 엽병 및 잎이 자주색인 자주이대를 제주도에서 볼 수 있다. 대나무는 왕대속, 해장죽속, 이대속, 그리고 조릿대속이 있는데 왕대속의 나무중 왕대(王竹)는 참죽이라하고, 죽순을 얻는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