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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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 준비풍경 landscape 2015. 11. 1. 21:12
과례마을. 무청 말린 것은 시래기라 하고 배추 겉잎을 말리면 우거지라 한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시래기의 어원은 아리아족 언어에서 왔다는 말이 있는데 불분명하고, 정색을 하고 부인하는 '쓰레기'와의 연관이 오히려 상식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우거지의 어원은 '웃(上)+걷(걷다의 어간+이(접미사)>웃+거지>우거지' 정도로 요약이 가능하다. 식이섬유, 칼슘, 철분, 비타민C 가 많아 간암 억제, 당뇨, 동맥경화, 변비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삽상한 이 계절에는 어디에 좋고 안 좋고를 떠나서 든든하고 구수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시래기 / 도종환 것은 맨 처음 어둔 땅을 뚫고 나온 잎들이다 아직 씨앗인 몸을 푸른 싹으로 바꾼 것도 저들이고 가장 바깥에 서서 흙먼지 폭우를 견디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