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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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첩풀또기 Prunus triloba초목류 wild flower/장미과 Rosaceae 2015. 4. 8. 21:29
우리나라 함경도 원산의 갈잎떨기나무라니 방언 연구를 하다보면 풀또기란 말의 어원을 알 수 있지 않을까? 만첩풀또기 Prunus trilobal. 장미과 벚나무속의 낙엽활엽관목. 높이가 3m. 잎은 어긋나기하며 거꿀달걀모양이며 잎맥을 따라 백색 털이 밀생하고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복엽으로 홍매처럼 잎보다 먼저 연한 홍색으로 피고 수술은 30개 가량이고 씨방에 털이 있다. 핵과는 난상 원형이고 8월에 적색으로 익는다. 종자를 郁李仁(욱리인)이라 하며 大腸氣滯(대장기체), 燥澁不通(조삽불통), 小便不利(소변불리), 大腹水腫(대복수종), 四肢浮腫(사지부종), 脚氣(각기) 등을 치료한다. 풀또기 / 김상련 빨간 가죽옷 입고 쭉 뻗은 가지가지마다 하늘 향해 손짓하는 풀또기. 오늘은 처음으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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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산 마애여래좌상과 복전암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5. 4. 5. 22:58
보문산성의 동쪽, 복전암의 뒤쪽에 있는 마애여래좌상, 유형문화재19호. 고려 후기 작품으로 불상의 머리에 나발과 육계가 있으며 목에는 삼도가 뚜렷하고 머리와 몸에는 둥근 모양의 두광과 신광이 새겨져 있다. 광배의 바깥 윤곽은 자연 암반을 그대로 선으로 나타내었고 양쪽 어깨 모두 걸친 통견의를 걸쳤다. 백제의 미소로 상징되는 서산마애석불에 비해 근엄하고 딱딱해 보인다. 서산마애석불 http://ktk84378837.tistory.com/1750 보문산 복전암의 보재루. 대전의 진산인 보문산 동쪽 자락에 건립된 비구니 사찰이다. 어제 저녁 뿌린 비에 촉촉해진 몸에서 한꺼번에 터져나온 벚꽃과 경내를 진동시키는 향이 푸른 하늘로 퍼지면서 세상이 소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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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Rhododendron mucronulatum초목류 wild flower/진달래과 Ericaceae 2015. 4. 5. 22:31
진달래 Korean Rosebay, 학명 Rhododendron mucronulatum. 두견화(杜鵑花), 보문산을 찾은 어느 봄날, 진달래는 흐드러지게 피어는 났지만 마냥 흥겨운 분위기는 아니다. 가느다란 가지끝에서 미풍에도 몸을 틀며 나풀거리는 모습은 청순가련형이다. 진달래는 본래 흰색이었다. 전설을 바탕으로쓴 김소월의 시는 다. 본래 흰달래꽃인데 의붓어미 시샘에 죽은 누나의 불설운 피눈물이 떨어져 붉은색으로 변하였다. 그 짙음의 차이 즉 그 꽃 빛깔의 농담(濃淡)에 따라 호칭이 달라졌다. 하얀 진달래는 흰달래, 연한 분홍이면 연(軟)달래, 알맞게 붉으면 진(眞)달래, 너무 진하여 자줏빛이 나면 난초 빛 같다 하여 난(蘭)달래라 했다. 보문산 진달래는 연달래 정도일까. 붉지는 않고 연분홍이다. 보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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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Maple sprout초목류 wild flower/단풍나무과 Aceraceae 2015. 4. 5. 22:28
단풍나무 가지 위에 단풍나무 씨앗이 싹을 틔웠다. 가만 보니 가지에 개미집이 있고 물을 뿜으니 여러 마리가 당황하여 난리다. 겨울 먹이로 저장해 두었던 모양인데 따스한 햇빛과 요 며칠 사이에 내린 비를 맞고나서 싹이 튼 것이다. 아직 어미가 싱싱하고 개미가 물어온 흙이 부족하고 무엇보다 물이 부족하여 더 이상 성장하기엔 어려울 것이다. 새싹 / 공광규 겨울을 견딘 씨앗이 한 줌 햇볕을 빌려서 눈을 떴다 아주 작고 시시한 시작 병아리가 밟고 지나도 뭉개질 것 같은 입김에도 화상을 입을 것 같은 도대체 훗날을 기다려 꽃이나 열매를 볼 것 같지 않은 이름이 뭔지도 모르겠고 어떤 꽃이 필지 짐작도 가지 않는 아주 약하고 부드러운 시작. 시집 ‘소주병’(실천문학사) 중에서 봄은 날마다 기적을 목격하는 계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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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폭포시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15. 4. 1. 23:38
대성산...작은폭포는 이 엄청난 봄가뭄에도 끊어지질 않는구나. 대성산은 의평리 뒷산이고 의평리는 의성김씨 세거지여서 김씨 중의 한 사람이 지었을 오언절구가 비석에 새겨 있다. 비석의 하단 왼쪽에 성씨는 보이는데 이름은 사초더미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김만중 http://ktk84378837.tistory.com/4465 부용 묘 http://ktk84378837.tistory.com/4249 김시습 http://ktk84378837.tistory.com/4451 안축 http://ktk84378837.tistory.com/399 양산가비 http://ktk84378837.tistory.com/4448 이매창 시비 http://ktk84378837.tistory.com/4442 송강 정철 http://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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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쟁이 Aquarius paludum동물 Animal/노린재 거품벌레 방패벌레 Pentatomidae 2015. 4. 1. 23:25
소금쟁이 water strider. 학명 Gerris(Aquarius) paludum insularis . 소금장사. 엿장사. 노린재목 소금쟁이과. 몸은 가늘고 빛깔은 짙으며 크기는 5mm 이상이다. 가운뎃다리와 뒷다리가 길며, 발목마다 방수성의 가는 털이 덮여져 있어 수면 위에서 슬슬 움직일 수 있다. 약 350종이 속하는데, 같은 종일지라도 날개가 있는 형태와 날개가 없는 형태, 짧은 날개를 가진 형태로 나뉜다. 소금쟁이 http://ktk84378837.tistory.com/3132 http://ktk84378837.tistory.com/6401 소금쟁이 / 이춘우 날지도 잠수도 않으면서 1.8센티 키에 초속 18미터 속도로 미끄러지듯 수면위를 질주하는 번개 가끔 잠자리 눈알이 튕겨나오도록 멸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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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손 Selaginella tamariscina초목류 wild flower/부처손과 Selaginellaceae 2015. 4. 1. 23:14
대성산. 부처손 spike moss. 바위손, 교시(交時), 석련화(石蓮花), 만년송(萬年松), 장생초(長生草). 학명 Selaginella tamariscina 20~30cm. 건조한 바위나 나무 위에 자란다. 여러 갈래로 갈라진 줄기 끝에 가늘고 작은 비늘 모양으로 달리는데 앞면은 녹색 또는 적록색이고 뒷면은 백록색이다. 잎은 4줄로 빽빽이 배열되며 끝이 실처럼 길어지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부처손은 보처수(補處手)에서 왔는데 네이버 한국식물생태보감에 따르면 부터손, 부쳐손, 보처손으로 기재된 바 있으며, 부처나 보처(부처 좌우에 자리하는 보살)의 손(手)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오그라든 부처손 잎 모양은 한센병을 앓는 사람의 손이나 갓난아기의 주먹을 떠올리게도 한다. 한자로 不老草(불로초), 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