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야(般若) Monk's Hood초목류 wild flower/선인장과 Opuntiaceae 2021. 4. 8. 17:46
반야(般若) Astrophytum ornatum, 영명 Monk's Hood(수도사의 두건), 멕시코 원산. 선인장과, 높이1m. 직경25~30cm. 가시가 한곳에 5~11개씩 난다. 꽃은 4~9월에 연노란색, 능수는 8개. 흰점이 있는 반야, 금반야, 점이 없는 청반야, 나선형의 나선반야, 흰 백반야, 배운반야, 호반야가 있다. 금강수목원.
불교 용어인 반야(般若)는 산스크리트어(범어) Prajñā 의 음역(音譯)이며, 인간이 진실한 생명을 깨달았을 때 나타나는 근원적인 지혜(智慧)를 말한다. 반야를 지혜라 번역하면 그 본래의 뜻은 깊고 심대하나 번역함으로 인해 그 뜻이 얕아지고 가벼워진다. 보통 말하는 판단능력인 분별지(分別智, vijnana)가 아닌 무분별지(無分別智)를 뜻한다. 그리하여 마하반야(摩訶般若, 보리(菩提, llang) 또는 구경각(究竟覺)이라고 한다. 선인장 하나에 어마무시한 이름을 붙인 명명자의 의도를 어찌 짐작이나 하리오!
반야 ktk84378837.tistory.com/9505
선인장 / 박제영
아내도 한때
넓은 잎 무성한 활엽식물이었다
물오른 줄기로 잎새마다
형형색색 꽃 피었던 활엽식물이었다
고비가 몽골고원에만 있는 사막은 아니어서
아내에게는 남편이 고비고 자식들이 고비여서
더 많은 눈물이 필요했던 아내는
잎을 하나씩 지우며 고비를 넘겼다
여자를 내준 마디마디 가시로 아물며
고비를 넘었다
아니다
여전히 고비를 건너는 중이겠다
'초목류 wild flower > 선인장과 Opuntiacea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왕관룡 王冠龍 Ferocactus glaucescens (0) 2021.04.09 축옥 縮玉 echinofossuloctus zacatecasensis (0) 2021.04.08 립살리스 rhipsalis cereuscula (0) 2021.04.06 다람쥐귀가시배선인장 Opuntia microdasys (0) 2021.04.06 귀면각 鬼面角 Cereus puruvianus (0) 2021.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