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의 장령산(長靈山)

개쑥부쟁이 Aster meyendorf , 북한어 푸른산국, 본초명 다지아이태구와화(多枝阿爾泰狗蛙花) 산백국(山白菊은 거담진해, 보익, 소풍, 이뇨, 청열, 해독, 해소에 효과.

나물로 먹는다.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솔이끼 Polytrichum commune Hedw. 줄기에 가는 잎이 달린 모습이 소나무 가지를 연상시킨다.

 

이고들빼기 Denticulate hawkweed, Crepidiastrum denticulatum, 숲가장자리, 냇가에 서식

 

느티고목에 새순도 늙었다.

 

꽃향유 Elsholtzia splendens Nakai, 해주향유, 붉은향유, 향여, 香茹, 노야기, 반변소(半邊蘇), Shiny mint 꿀풀과의 일년초.

전초를 향유(香薷)라 하며 發汗(발한), 解暑(해서), 化濕(화습), 溫胃(온위), 調中(조중)의 효능이 있다.

 

비목나무 Lindera erythrocarpa, Spice Bush , Red-fruit spicebush, 白木, 보얀목,

수꽃은 6조각의 꽃덮이조각[花被片]과 9개의 수술로 되어 있고, 암꽃은 1개의 암술과 끝이 조금 굵어진 암술대로 되어 있다.

재질이 치밀하고 갈라지지 않아 기구재나 조각재, 나무못으로 사용된다. 빨간 열매와 단풍이 아름답다.

 

수까치깨 열매

수까치깨 Corchoropsis psilocarpa 영명 Glabrous-fruit corchoropsis 벽오동과, 수까치깨는 꽃받침이 뒤로 젖혀진다.

수까치깨는 꽃받침이 뒤로 젖혀지고 암까체깨와 까치깨는 젖혀지지 않는다.

 

나도송이풀 열매 Phtheirospermum japonicum, 양지바른 풀밭 분포. 현삼과 반기생 일년초의 방향성 식물이다.

전체에 부드러운 실 같은 털이 많이 나 있다.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를 많이 친다.

 

장구채 Melandryum firmum 금궁화(禁宮花)·전금화(翦金花)·여루채(女婁菜)·견경여루채(堅梗女婁菜)·

씨앗을 왕불류행(王不留行) 전초를 여루채(女婁菜)라 하여 주로 이비인후과, 순환계 질환 및 성병을 다스린다.

 

맑은대쑥 Artemisia keiskeana Miq. 개제비쑥,국화잎쑥, 개쑥, 구유화(狗乳花), False wormwood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의 건조지나 반음지에서 자란다..

全草는 암려(菴閭), 과실은 암려자라 하며 散瘀(산어), 祛濕(거습)의 효능이 있다.

 

쑥 Artemisia princeps Pampanini, Foremost mugwort, 한자어 괴호(魁蒿), 애엽(艾葉).

구급간이방(救急簡易方)에서 한자 애엽(艾葉)을 ‘

닙’으로 번역한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산부추 Allium thunbergii G. Don, 왕정구지, 산달래 , thunberg-onion, Japanese onion ,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식물.

수술은 6개인데 꽃덮이보다 길고 수술대 사이에는 작은 돌기가 있으며 꽃밥은 자주색이다.

본초명 구채자(韭菜子), 산구(山韭), 해(薤), 해백(薤白)는 주로 소화계 질환과 통증을 다스리며, 신경계에 효험이 있다.

 

수리취 Synurus deltoides 개취, 조선수리취, 떡취, deltoid-synurus, 본초명 산에서 나는 우엉이라고 산우방(山牛蒡), 자구채(刺球菜),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마른 잎은 부싯깃으로 이용한다. 단오날(수릿날) 수리취떡을 해 먹는다. 국화수리취는 가을에 자주색 꽃이 피며 잎이 깃처럼 갈라진다.

 

산기름나물 Peucedanum terebinthaceum 참기름나물, 두메기름나물, 두메방풍, 기름나물, terebinthaceous-hogfennel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

햇볕이 잘 쬐는 산이나 들에서 자라며 나물로 먹는다. 根(근)을 石防風(석방풍)이라 하며 感冒(감모), 기관지염, 해수, 頭風眩痛(두풍현통), 胸脇脹滿(흉협창만), 천식을 치료한다.

 

머루덩굴 Vitis coignetiae, Crimson Glory Vine, 영욱(蘡薁, 까마귀의 머루), 목룡(木龍), 생약명은 산포도(山葡萄)이며 주로 간경과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고 소화를 돕는다.

연산군 8년(1502)에 경기 감사에게 서리가 내린 뒤, 산포도와 다래를 올리라는 기록이 있고. 고려 가요 청산별곡의 소재로도 나온다.

기존의 장룡산(壯龍山)을 1995년 박남규 군수가 장령산(長靈山)으로 지명 개정 고시했다. 龍과 靈이 갖는 상징적의미가 워낙 길고 깊어서 학문적 사상적으로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

 

 

정(情) 소리 / 송암 김관형

 

 

푸른 옷 갈아입은 장용산 마루

선녀 구름 사뿐히 걸려있고

 

돌개울 송사리떼 너울치며

다슬기 희쭉 희쭉 소근대는데

 

파릇한 냉이 쑥갓 묏두렁 이고

솟아난 흙내음 살갗으로 스미네

 

핏덩이 혼이 서린 관산성 깊은 골

뻐꾸기 울음소리 추억을 흔드는데

 

더벅머리 소꿉친구 흰머리 날리며

아지랑이 노을입고 가지런히 앉아

 

옛이야기 엮어내는 정(情)소리 흘러

바람결에 여울져 마른 가슴 적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