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상림공원의 버섯

뽕나무버섯붙이(뽕나무버섯부치) Armillaria tabescens(= Desarmillaria tabescens)  뽕나무버섯과, 식용버섯이지만 소화가 잘 안된다. 

항종양, 항균작용이 있으며, 한방에서는 만성간염, 담낭염 치료에 도움을 준다.

 

죽복령, 상림공원 입구에 노상에서 만났다. 차 한 잔 권하기에 마셨더니 울대를 지나가는 느낌이 좋다.

천축황(天竺黃, 대나무에 기생하는 竹黃蜂)이 손상을 입힌 부위에서 액즙이 분비되어 죽간에 쌓여 건조 응결된 결정괴), 청피죽(靑皮竹)이라고도 한다.

눈을 밝게 하고 구규(九竅)를 통하게 하며 약물의 독을 제어하고 놀란 것을 진정시며 오장(五臟)을 기르는 효능이 있다.

 

삼색도장버섯

 

꽃무릇 사이로 솟구친 깔때기버섯

 

노쇠해진 버섯

 

꾀꼬리버섯

 

조개껍질버섯

 

무당버섯

 

무당버섯

 

버섯

 

깔대기버섯

 

큰주머니광대버섯

 

구름버섯

 

깔대기버섯

 

검정대밤가죽버섯 - Royoporus badius

 

버섯

 

털귀신그물버섯

 

버섯

 

버섯

 

큰졸각버섯

 

주름버섯

 

고동색우산버섯

 

갈황색미치광이버섯 Gymnopilus junonius

 

버섯

 

마귀광대버섯

 

큰주머니광대버섯

 

버섯

 

주름버섯

 

버섯

 

버섯

 

졸각버섯

상림공원, 함양읍 필봉산길 49 천연기념물 제154호. 대관림(大館林), 선림(仙林)이라고도 하는데 신라 진성여왕 때 천령군(현 함양)의 태수로 있으면서 최치원이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숲이다. 상림에는 뱀, 개미, 지네 등의 미물이 살지 않는다고 한다. 효성이 지극했던 최치원은 어느 날 저녁 어머니로부터 그곳에서 뱀을 만났다는 얘기를 듣고는 “모든 미물은 상림에 들지 마라”고 외친 후 그들이 감쪽같이 사라졌단다. 최근 조성된 연못의 빅토리아 수련이 사진가들을 불러 보으고 있다.

문화재로는 함화루(咸化樓), 사운정(思雲亭), 함양 척화비 등이 있다. 함화루는 함양읍성의 남문으로 남악루(南嶽樓)였던 것을 이리로 옯겨 지으면서 경상남도유형문화재 258호가 되었다. 함양 척화비는 1871년에 세웠고 경상남도문화재자료 264호이다.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이은리석불은 유형문화재 32호이다.  최치원신도비는 문화재자료 75호이다. 이 밖에도 모현정(慕賢亭)을 고운 최치원을 그리워한다는 뜻의 사운정, 만세기념비, 4.19학생의거탑, 반공애국유적비, 연리목 등 볼거리가 많다. 9월이면 산책로 주변에 많은 꽃무릇이 공원 전체를 붉게 물들인다. 

상림공원 숲 내음을 안고 가야할 곳은 남계서원이다.  2009년에는 사적 제499호로 지정됐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정여창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지방민의 유학교육을 위하여 1552년(명종7)에 지었다. 정여창이 1504년 죽임을 당했으나, 그 이후 그의 학문적 깊이가 재평가를 받은 덕이다. 전국에 그를 모신 서원이 9곳에 이른다. 그 중 첫 손에 꼽히는 것이 남계서원이다. 1566년(명종 21)에 나라에서 ‘남계(灆溪)’라는 사액을 내렸다. 그래서 대원군의 서원철폐 때에도 살아남은 47개 서원 중의 하나다. 소수서원에 이어 두 번째지만, 소수서원이 사찰과 백운동서원의 자리에 리뉴얼해 서원을 낸 것과 달리, 이곳은 학습공간과 제향 공간을 잘 구별해 지어, 이후 서원 건축물의 구조적 모델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