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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춘 嘗春
    초목류 wild flower/종합세트 synthesis 2018. 3. 12. 20:16

    처음 눈에 들어온 보문산 봄기운은 폐가에 들이닥친 햇살과 골짝에 서 있는 물오리나무이다.

     

     

    눈물에 젖어 퉁퉁 불은 목이버섯.

     

    눈물에 젖어 윤기가 나는 콩꼬투리버섯

     

    일엽초도 온몸이 젖어 빨래처럼 늘어졌다

     

    내리면서 녹는 눈이라 복수초도 푹 젖었다

     

    눈이 그치길 기다려 설중복수초를 담으려 했으나 허탕치고 국내유일의 하앙식구조로 국보 제316호가 된 화암사 극락전을 본다.  http://ktk84378837.tistory.com/3439

     

    대전시립미술관 정원에는 가수원교 갑천변 태봉지에서 출토된 경평군(선조11자)의 태실이 있다. http://ktk84378837.tistory.com/6224 http://ktk84378837.tistory.com/6778 

     

    박물관의 옥상 올라가는 경사면에 이런 다육식물이 가득이다.

     

    고불고불 염티(鹽峙)재. 이 고개를 넘으면 납매를 볼 수 있는 소전리가 나온다. 

    염티(鹽峙)재는 우리말 소금고개, 소금재로서 서해안에서 금강을 거쳐 온 소금을 짊어지고 문의쪽에서 회인과 보은으로 향하던 이름 높은 고개였다.

    소금, 생선 등의 물자가 이곳을 통하여 회인, 보은을 거쳐 경상도 상주 방면으로 이동하는 소금 길이었다고 여겨진다.

     

    납매(臘,蠟梅),당매(唐梅)Chimonanthus praecox를 만나러 구비구비 염치재를 넘어 소전리 벌낫한지마을을 방문했다. 

    지난 여름에 열매를 만나고 별렀는데 게으름 피우다가 며칠 늦었다. 전지를 하여 휘늘어진 가지가 땅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http://ktk84378837.tistory.com/8215

    납(臘)은 섣달에 핀다는 뜻이고, 납(蠟)은 밀납으로 만든 꽃잎 같다는 뜻이고, 당매(唐梅)는 중국 원산이란 뜻이다.

     

    봄까치꽃, 큰개불알풀이 방긋 방문객을 맞는다. 이 꽃의 열매가 꼭 개불알과 같다.

     

    수줍어 노랗게 웃는 꽃다지

     

    냉이는 누가 캐갈까 싶어 벌써 하얀 꽃을 내밀었다. 광대나물은 아직 이불 속이다.

     

    완벽한 로제트형 동심원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엉겅퀴. 뽑아다 데쳐서 묻혀먹고 싶은데 가시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한다.

     

    소전리로 봄나들이 나온 승용차 한 대 인원의 아낙들.

     

    납매 탐사를 마치고 충북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월리사(月裡寺)를 찾았다. http://ktk84378837.tistory.com/8228

    봄기운이 바람을 타고온 백목련 꽃봉을 품에 안은 대웅전은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58호이다. 

    꽃봉은 매운 맛이 있어 신이(辛夷)라고 하는데 비염이나 진통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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