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가목 馬牙木 Sorbus commixta초목류 wild flower/장미과 Rosaceae 2016. 9. 12. 15:40
마가목 Japanese Mountain Ash 장미과의 묘목. 학명 Sorbus commixta. 돋아오르는 새싹이 말의 이빨처럼 힘차게 보인다 하여 마아목(馬牙木)이었는데 쉬운 마가목(馬價木)으로 변했다. 잡화추, 일본화추라고도 부른다. 동의보감에 열매는 정공등(丁公藤)은 폐결핵증세, 부종, 진해, 거담, 비염 등에 좋다. 흰머리를 검게 하고 풍사(風邪)를 물리치기도 한다 하여 무차병 벌목으로 울릉도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했다는 기사가 있었고, 인제 백담마을에서 마가목문화축제를 열기도 한다. 울릉도.
마가목 http://ktk84378837.tistory.com/4675 http://ktk84378837.tistory.com/6729 http://ktk84378837.tistory.com/7628
캐나다 마가목 http://ktk84378837.tistory.com/7607
마가목 빨간 열매 / 성백군
하얗게,
눈[雪]을 쓰고 있는
마가목 열매가 가엽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다닥다닥 붙어서 빨갛게 익어서
호객해 보지만
배가 불러서 세상인심이 사나워졌는지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지나가는 새떼만 들락거린다
기관지염, 류머티스성 관절염, 중풍, 위염,
정신분열증, 습진, 유선염, 정력증강,
기침에 특효라고 인터넷에다 광고를 내걸고
겨울에 피는 꽃은 ‘나밖에 없다’고 자랑해보지만
벌 나비도 오지 않고
찬바람에 얼음꽃만 핀다
태자리 탓일까?
한국에서는 쇠비름, 민들레도 동난다는데
미국에서는 지천으로 깔렸어도 관심 밖이니
말끝마다 한국에서는 잘나갔다는 김 씨
풀이 죽는다
제 잘난 멋에 산다지만 인제 그만
봄이 왔으면 좋겠다
저 해묵은 마가목 열매 떨어지면
과거사도 지워질 테고, 새싹이 나오면 김 씨,
위로를 받고 새 삶을 시작할 수 있겠지
'초목류 wild flower > 장미과 Rosacea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가시나무 Photinia glabra (0) 2016.09.15 수양애기사과 Malus 'pendula' (0) 2016.09.12 산돌배 Ussuri pear (0) 2016.09.10 산딸기 Wild Strawberries (0) 2016.06.29 비파 枇杷 열매 Eriobotrya japonica (0) 2016.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