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가리풀 spreading-sneezeweed

중대가리풀 spreading-sneezeweed. 땅꽈리. 토방풀, 산성초(散星草). 국화과의 일년초. 학명 Centipeda minima. 꽃의 모양에서 이름이 유래한다. 풀밭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줄기는 길이 10~20cm. 어긋나는 잎은 길이 5~15mm 정도의 주걱형으로 윗부분의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7~8월에 피는 두상화는 지름 3~4mm 정도로서 보통 녹색이지만 갈색이 도는 자주색인 것도 있다. 수과는 길이 1.3mm 정도의 타원형으로 어린순은 식용한다.  全草를 鵝不食草(아불식초)라 하며 , 寒哮(한효-喘息(천식)), 喉痺(후비), 백일해, 사기로 인한 腹痛(복통), 아메바, 赤痢(적리), 학질, 疳瀉(감사), 鼻淵(비연-축농층), 비식육-콧구에 생기는 일종의 종양, 목예삽양(눈이 침칭하고 가려운 眼疾(안질)), 염창, 疥癬(개선), 타박상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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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가리풀 - 김승기

   

 

무소유를 살다가

허공에 입멸한 법정스님,

입적하면서

더 이상 책을 출판하지 말라 했더니,

 

'무소유' 초판본 한 권이

오백만원을 넘는다나 어쩐다나

 

허, 참,

그러고 보면

나같이 무명 땡중으로 사는

풀 같은 삶

 

중대가리 어쩌고저쩌고

사람들

입방아 찧어도,

걸림 없는 무소유 아니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