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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잎갈나무 Larix leptolepis초목류 wild flower/소나무과 Pinaceae 2016. 4. 19. 22:41
일본잎갈나무 Larix leptolepis 구과목 소나무과의 낙엽교목. 읾명 낙엽송(落葉松), 일본 원산. 수꽃은 노란색, 암꽃은 담홍색으로 5월에 핀다. 구과를 이루는 실편(비늘조각)은 50~60개이며, 실편의 끝이 조금 뒤로 젖혀진다. 일제때 수입되었고 6,70년대에 조림용으로 식목되었다. 중부이북에 자라는 입갈나무는 실편이 25~40개다. 보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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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갈나무를 읽고 - 이향지
오늘도 용서하세요, 드릴 詩가 없어요.
저 가을에 잎갈나무를 다 읽었거든요
민둥산 억새밭 한 켠을 밀고 잎갈나무를 심은 사람은
발구덕마을 장닭들이 홰를 칠 때마다 숨어 운대요
나무아시바를 찾는 건축 현장이 없기 때문이래요
나무가 제 아무리 속성으로 곧게 자란들
合金의 질주와 내구력을 따라 잡을 순 없지 않겠어요?
바늘바늘 바늘잎 밟히는 잎갈나무숲 된비알을 걸어 보셨나요?
이내 썩어질 것들이 이다지도 사람을 호리는 금빛인지요?
떨어진 것들이 푹신함을 지나쳐 비틀거리게 하는지요?
나 잎갈나뭇잎 한 잎으로 그 비탈에 내리던 날
나 백일을 마늘과 쑥을 참으면 곱다시 이 비탈에서 썩어
봄 잎갈나뭇잎 백 잎으로 필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그날의 억새밭은 오를수록 높고 쓰라린 파도의 난바다였어요.
바람 센 산머리엔 철사다리 걸쳐진 窓 좁은 조망대가 쓰러질 듯
지키는 이 없이 섰고, 어디서 어디로 가던 길인지,
찢어진 비닐조각들이 조망대 기둥에 감겨
드센 바람에 펄럭이며 저마다 소리치고 있었어요.
저 비닐조각들이 저 갈기몸으로 한사코 가겠다고 가리키는 곳 어디?
아, 듣고 말았어요. 둘레의 산들을 누더기로 만들고 있는 잎갈나무떼!
저 봄날의 빛 더듬어 홀홀히 겨울언덕 오르려는 어느 눈물까지!
내 놓친 기차는, 사계절 그 시간 그 길로 다시 와 汽笛 울리지만
놓쳐버린 마중처럼, 하지 않은 배웅처럼, 발이 안 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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