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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화 黃梅花 Japanese Kerria초목류 wild flower/장미과 Rosaceae 2016. 4. 9. 22:30
황매화(黃梅花), Japanese Kerria, 수중화, 출단화(黜壇花), 출장화(黜墻花), 지당화(地棠花), 학명 Kerria japonica. 장미과 황매화속의 낙엽활엽관목. 높이 1.5-2m. 잎과 함께 피는 꽃이 매화를 쏙 빼닮았고 색깔이 노랗다고 하여 황매화이다. 햇볕 들고 촉촉한 곳에 잘 산다. 원산은 중국이다. 소화불량이나 해수, 천식에 쓰며 이뇨효과가 있어서 부기를 빼는데 이용한다. 민간 처방에서 황매화꽃을 달여 하루 3번 먹으면 기침도 멎고 가래도 삭혀준다. 이와 비슷한 겹황매화가 있는데 죽단화라는 정명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죽단화라는 말은 사전에도 나오지 않고 죽도화, 죽매화, 출장화(黜牆花)같은 이명만 나온다.
황매화 & 겹황매화 http://ktk84378837.tistory.com/1574 열매 http://ktk84378837.tistory.com/5421황매화 http://ktk84378837.tistory.com/7236 겹황매화 http://ktk84378837.tistory.com/812 http://ktk84378837.tistory.com/2325
황매화 / 김승기
샛노랗게 부서지는 햇살
봄바람 살랑살랑
처녀 총각
울렁거리는 가슴 뒤흔들어
정분나게 해놓고도
사군자(四君子)에 들기를 바랐더냐
은근과 끈기
절제를 갖추고
맑은 심성 지녀야 하거늘,
은밀하게 속삭이는 사랑도 아닌
드러내놓고 유혹하는 창녀의 몸짓
요란한 몸치장으로
기품 서린 매화를 닮으려 했더냐
너를 바라보면
벅차오르는 오르가즘
그 황홀한 어지럼증
붉어지는 눈시울 감추는
찡한 눈물을 아느냐
지천명(知天命)에 이르도록 비워낸
애욕(愛慾)이여,
아지랑이 너울너울
아찔한 현기증
한겨울 온몸으로 떨었던
설중매(雪中梅)의 기억조차 잊어버리겠구나
아서라 말어라
그냥 생긴 대로 살자꾸나
분수대로 사는 지혜
편한 마음을 아느냐
매화도 매화 나름이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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