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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고버섯 Lentinus edodes
    초목류 wild flower/버섯 mushroom 2016. 3. 24. 22:42

     

     

     

    표고버섯 Lentinus edodes. 느타리과에. 밤나무나 떡갈나무 등 죽은 나무에 기생하여 자란다.  갓은 지름이 5~10cm인 반구형이지만 콩팥 모양으로 담갈색을 띤다. 향과 맛이 좋아 인기가 좋다. 인공재배를 통한 상업적 생산이 가장 활발한다. 만인산.

    명대 말기 오서(吳瑞)라는 사람은 〈일용본초(日用本草)〉라는 책에 “표고버섯은 기를 돋우고, 배고프지 않게 하고, 바람을 치료하고, 피(혈전)를 부순다”고 했다.

    중국의 유파(劉波)는 1974년 그의 저서 〈중국약용진균(中國葯用眞菌)〉에 “표고버섯은 기력을 높이며,

    오풍(五風)을 개선하여 혈액을 굳어지지 않도록 하고, 체내의 여분의 수분을 방지하여 기력을 조절한다”고 했다.

    여기에서 오풍(五風)은 풍사(風邪), 중풍(中風), 통풍(痛風), 풍전(風癲), 두통(頭痛)을 말한다.

    동의보감에서는 표고버섯이 ‘입맛을 좋게 하고 구토와 설사를 멎게 한다’라고 했다.

    1960년대 미시건대학의 케네스 코크란 박사가 표고버섯에 강력한 항바이러스 물질 ‘렌티난’이 들어 있음을 밝혔다.

    이후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는 표고버섯을 10대 항암식품으로 권장하고 있다.

    표고와 관련, 로마의 시저가 정력가로 유명한 것은 표고를 많이 먹었기 때문이란 이야기도 전해진다.

    53세의 시저가 23세의 클레오파트라를 사랑할 수 있었던 스태미너의 비밀은 돼지고기에 표고를 넣은 요리를 즐겨 먹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표고버섯의 향미와 감칠맛이 돼지고기의 누린내를 없애 맛을 더 좋게 함은 물론

    돼지고기에 다량 함유된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니 과학적인 식품궁합이기도 하다. - 장현유

     

     

    표고버섯 / 신순애

     

     

    거북이 등어리로

    균열된 아픔이지

     

    선택된 고행의 길

    걷기로 작심했지

     

    설움이 희석된 후엔

    기쁨 번진 환선초

     

    당신의 행선지는

    어쩌면 제삼 노예

     

    살갗이 터져 내린

    속살을 마주하면

     

    하이얀 백혈구가 웃지

    눈물 감춘 신선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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