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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金號) 선인장 Echinocactus초목류 wild flower/선인장과 Opuntiaceae 2015. 2. 17. 18:55
서천국립생태원.
금호(金號) 학명 Echinocactus grusonii. 영명 Golden barrel cactus, barrel cactus, 한자명 금호(金壺). 황금술통 성게선인장, 금호 성게선인장, 며느리방석이란 이름도 있다. 멕시코 북미 원산. 수분증발을 막아보려고 잎이 가시로 변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혜로운 진화의 결과라 생각한다. 금호선인장은 특히 가시가 크고 억세다. 단구로 자라지만 구가 커지면 자구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꽃은 밝은 황색이나 적색으로 봄~여름 사이에 핀다. Echino는 그리스어로 고슴도치를 뜻하며 굵고 날카로운 가시로 덮인데서 유래된 말이다. 영명의 Golden Barrel은 황금 술통이라는 뜻이니 기가 막힌 비유요 발상이다.
금호에는 가시가 안쪽으로 꼬부라지는 광자금호(E. grusonii Hildm. forma), 가시가 흰 백자금호(E. grusonii Hildm. var. albispinus Hort.), 몸(줄기)에 금색이 들어간 금호금(E. grusonii Hildm. forma. variegata Hort.), 가시가 거의 없는 무자금호(E. grusonii Hildm. forma), 가시가 짧은 단자금호 등이 있다.
무자금호선인장 Echinocactus grusonii var. subinermis 능선이 35개, 가시 유무로 따지면 짧은 가시가 보이므로 단자금호선인장 Echinocactus grusonii var. intermedius 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듯. 한밭수목원.
부채선인장 http://ktk84378837.tistory.com/2126 게발선인장 http://ktk84378837.tistory.com/381 백단선인장 http://ktk84378837.tistory.com/3842
위장옥 http://ktk84378837.tistory.com/3840 손바닥선인장 http://ktk84378837.tistory.com/5237 선인장 http://ktk84378837.tistory.com/5589
금호 http://ktk84378837.tistory.com/6324
금호철화(金號鐵花) / 조정권
그래요, 나는 온 몸이 철옹성이고 언제나 완전무장상태죠. 꽃도
나비나 벌들이 범접못할 쇠꽃이고요. 화살촉처럼 단단한 가시를
으르렁대며 비상태세로 경계하고 있고요. 내 몸을 밟고 지나가는
것들의 가슴에 치명적인 구멍을 내버려요. 사막 한 가운데서 숨을
죽이며 적을 노리는 나를 누구도 예측할 수 없어요. 밟아도 밟아도
끈질긴 증오심으로 되살아나죠. 적의(敵意)는 오롯한 나의 힘! 그러니
손대지 마세요. 가까이도 오지 마세요. 그러나 상처입으려 하지도 않는
사람이 어떻게 가시 속의 무르디무른 내면을 엿볼 수 있을까요?
*철화란 생장점이 잘리고 뒤틀리며 변형되어 이상이 생겨 원래 모양대로 자라지 않고 띠나 부채꼴 모양 등으로 성장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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