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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이가래 floating-fern
    초목류 wild flower/생이가래과 Salviniaceae 2014. 6. 29. 22:53

     

    생이가래 floating-fern 생이가래목 생이가래과의 일년초. 학명 Salvinia natans (L.) 잎이 갈라지지 않고 물위에 떠 있는 특징으로 네가래와 쉽게 구분된다. 니켈, 코발트, 크롬, 철, 카드뮴, 동 등의 중금속을 흡수하는 능력이 있어 수질정화식물로 적합하다. 全草(전초)를 蜈蚣萍(오공평)이라 하며 勞熱(노열, 결핵성 발열), 乳腫(유종), 정창, 濕疹(습진), 화상, 癰腫(옹종), 賽毒(정독), 瘀血積痛(어혈적통)을 치료한다. 물개구리밥은 남부지방의 논과 연못의 물위에 떠서 자라는 상록다년생초로서 겨울철이 되면 잎이 붉게 변해 물 색깔이 붉은색으로 보이므로 만강홍(滿江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말즘 http://ktk84378837.tistory.com/4794 생이가래 http://ktk84378837.tistory.com/5839

     

     

    생이가래 / 김승기

     

     

    생이, 가래, 가라고 등 떠밀지 말어

    물 위에 둥둥 떠서

    이리저리 휘둘리는 시답잖은 물풀

    생이가래

    그 어원을 캐내고 싶지 않아

    근근이 부유하는 떠돌이로

    아무리 길어야 한해살이 목숨

    너의 뜻대로 채용되었다 해임되어야 하는 나의 생

    생이, 가래,

    이제 더 이상 해마다 갈아엎고 싶지 않어

    슬픔을 아픔을 도무지 모른다는

    저토록 해맑은 얼굴 환한 웃음으로

    헤엄치고 있는 금붕어를 두고 어쩌라고,

    이 거대한 어항 속 꽃세상

    산소 불어넣어야 할 아름다운 일을 제쳐두고

    가라면 가야 하는

    생이, 갈애, 라는 가슴 아픈 해석

    그만 엎질러버리고 싶어

    물풀도 목이 말라 파랗게 봄을 타는 가뭄에

    그저 일 없이 흐르는 세상아,

    나같이 너도 좀 아파 보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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