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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곡 石斛 Dendrobium monile초목류 wild flower/난초과 Orchidaceae 2014. 4. 24. 13:29
석곡 石斛 Dendrobium monile. 금생(禁生), 임란(林蘭), 천년윤(千年潤). 맥곡(麥斛), 희선(希仙), 석골풀. 줄기의 마디가 대나무와 비슷하다 하여 죽란(竹蘭), 바위틈에 뿌리를 잘 내린다 하여 석란(石蘭), 차를 장복하면 오래 산다 하여 장생란(長生蘭)이라는 이름도 있다. 난초과의 다년초. 남부지방의 햇볕이 많이 들어오거나 반 그늘진 곳의 바위틈에 흙이나 이끼, 수태가 있는 곳에서 자란다. 키는 약 20㎝ 정도이고, 잎은 오래된 개체에는 없고 줄기 마디마디에 잎이 나오지만 오래되면 녹갈색으로 변한다. 줄기는 뿌리줄기로부터 여러 대가 나와 곧게 자라고, 뿌리는 굵은 뿌리가 흰색으로 나온다. 꽃은 2년 전의 원줄기 끝에 1~2개가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으로 달리며 향이 있고 지름은 약 3㎝ 정도이다. 향이 은은하게 나며 색의 변이도 많은 품종이다. 멸종위기종이다. 石斛(석곡)은 生津(생진-唾液分泌促進(타액분비촉진)), 健胃(건위), 强壯(강장), 强精(강정), 淸熱(청열)의 효능이 있다.
석곡 http://ktk84378837.tistory.com/5634
퇴근했습니다 / 박여범
퇴근했습니다
거실로 들어서며 짧게 호흡하는 순간입니다
우연히 눈에 담은 긴기아남* 향기에 취해 붉어집니다
마스크에 잠긴 얼굴이 속삭이는 봄바람처럼 부끄럽습니다
퇴근했습니다
대답 없는 메아리에 멈칫함도 잠시, 구부렸던 몸을 일으킵니다
느린 걸음 거북이가 된 양,가까이 더 다가갑니다
가다가 가다가 부드럽게 넘어가는 산수유, 한 모금에도 따뜻합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달콤한 당신의 향기에 취해야만 하는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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