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느릅나무 Korean autumn elm

 

 

 

 

 

 

수피가 비늘조각처럼 타원형 딱쟁이처럼 다닥다닥 퉅어 있으면 참느릅이고, 수피가 세로로 길게 갈라지면 느릅나무이다. 느릅나무 잔가지는 적갈색에 털도 적갈색이고, 참느릅나무 어린가지는 연녹색이며 털은 희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은 대부분 참느릅나무이다. 비슬나무 수피는 세로로 갈라져 있으면서 새끼줄 꼬듯이 꼬여 있다.

참느릅나무 Korean autumn elm. Chinese Elm. 쐐기풀목 느릅나무과 느릅나무속의 낙엽활엽교목, 분유(枌楡). 학명 Ulmus parvifolia Jacq. 높이 10m. 잎은 어긋나기로 타원형 이며 단거치가 있다. 느릅나무는 껍질이 검고 세로로 길게 갈라지며 잎 가장자리가 이중톱니이고, 참느릅나무는 껍질이 회갈색으로 두꺼운 비늘처럼 떨어져 나오며 단순톱니다. 느릅나무 중 유일하게 꽃은 9월에 피며 황갈색이고 꽃밥은 자황색이다. 열매는 시과이며 9 ~ 11월 초에 익고 담갈색이며 종자는 날개 중앙에 있다. 어린잎은 식용하고 수피 또는 根皮(근피)를 낭유피는 熱淋(열림), 소아해로, 風毒流注(풍독유주), 乳癰(유옹)을 치료한다. 莖葉(경엽)은 낭유경엽라 하며 瘡腫(창종), 腰背酸痛(요배산통), 齒痛(치통)을 치료한다. 느릅나무에비해 잎은 작으며, 가장자리는 겹톱니가 아닌 외톱니 모양이고, 잎 양면에 털이 없으며, 열매는 가을에 익는다. 박혁거세의 나정(蘿井)이 상록 침엽수인 소나무로 그 상징성을 드러낸다면, 김알지의 탄생설화가 깃든 경주 계림(鷄林)은 낙엽 활엽수인 참느릅나무가 깃대종(flagshi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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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느릅나무 / 작은초가

 

 

노랗고 빨갛게 영 굴어 가는

오묘한 자연의 섭리

생명예술로 승화시킨 분재예술원에

공해와 추위에 잘 견디며

백년 넘게 살아온 참느릅나무 한 그루

 

평범한 농부의 눈과 손을 통해

책보다는 숲 속에서 더 배울 수 있고

바위와 나무들이 들려준 삶의 좌표

계속하라! 지혜가 있는 자는

좌절보다는 항상 노력하라

 

실패는 재능이 없거나 기회가 없거나

용기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모든 걸 포기하는 절망이었으니

모든 이가 그만 두어야 할 시간에

그는 새롭게 시작하여

 

썩은 뿌리를 잘라주지 않으면

나무는 죽게되고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사람은 빨리 늙게 됨으로

인내하라! 분투하라!

이것이 승리하는 유일한 길

 

글은 사람을 따라가고

작가는 자연의 순리를 따라야 할

그 뜻을 깊이 새겨

굳은 심지를 밝히며 참 느릅나무처럼

참다운 결실을 맺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