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역취 goldenrod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13. 9. 17. 14:49
미역취 goldenrod. 돼지나물. 대패독(大敗毒), 만산황(滿山黃), 야황국(野黃菊), 야황채(野黃菜), 황화자(黃花仔). 초롱꽃목 국화과 미역취속의 다년초. 학명 Solidago virgaurea subsp. 높이가 35-85cm. 줄기잎은 길이 7-9cm 표면에 털이 약간 있고 꽃은 7-10월에 황색으로 피며 수과는 원통형이다. 어린 순을 나물로 하고 전초를 一枝黃花(일지황화)라 하며 감기두통, 咽喉腫痛(인후종통), 황달, 百日咳(백일해), 소아의 경련, 타박상, 癰腫發背(옹종발배-등에 생기는 종기), 鵝掌風(아장풍-손바닥의 眞菌症(진균증))을 치료한다. 왜성미역취는 한라산에, 울릉미역취는 울릉도에 자생하고 있다.
미역취 http://ktk84378837.tistory.com/5146 http://ktk84378837.tistory.com/3752
미역취 & 서양미역취 http://ktk84378837.tistory.com/1097 http://ktk84378837.tistory.com/1854
양미역취 http://ktk84378837.tistory.com/4842
미역취 / 김승기
갑작스런 사고
시신경을 다쳤는가 보다
끝나지 않는 후유증
백내장이란다
마음의 창에 성에가 끼었으니
세상 안팎을 내들여다볼 수 없단다
세정액 뿌리고
클린타올로 더운 물 적셔
성에를 닦아내야 한단다
지금 길가 언덕 산비탈에는
갈색으로 마르는 서늘한 가슴
노랗게 녹여주는
미역취 꽃 한창이라는데,
볼 수 없는 그리운 얼굴 어떡하나
성에는 닦아내면 되지만
문 닫고 커튼 드리운 채로
눈감고 한 달을 살아야 한다는데,
감은 눈 다시 뜨고
커튼 걷어 올려 창문 열고나면
겨울하늘,
그대 떠나는 길
작별 인사도 나눌 수 없단다
그대를 바라보는 기쁨으로
늦가을 하늘이 포근하게 맑아지고
출렁이는 겨울강도 따뜻했는데,
밤새도록 차가운 바람소리만 목을 조르는
황량한 들판을 두고
내 영혼 어디에서 뉘여야 하나
이번 가을겨울은
유리창 닦아 광택 내는 코팅작업으로
문 닫아야 하는
임시휴업중
그대를 만나볼 수 없단다
'초목류 wild flower > 국화과 chrysanthemu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덤불쑥 Red-foot wormwood (0) 2013.09.17 개쑥부쟁이 Meyendorf's aste (0) 2013.09.17 은분취 Silvery-hair saussurea (0) 2013.09.17 뚱딴지 Jerusalem artichoke (0) 2013.09.10 산쑥 Montane wormwood (0) 2013.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