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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리 Lespedeza cuneate초목류 wild flower/콩과 Leguminosae 2013. 9. 10. 09:40
천연 비아그라라고 할만큼 강장제로 효과가 있다는 비수리 Lespedeza cuneate, 노우근(老牛筋), 호지자, 산채자, 공쟁이대, 비수리의 한방명은 정력강장제로 알려진 야관문(夜關門)이다. 장미목 콩과에 속하는 다년생 들풀. 키는 1m 정도이고 반관목처럼 보인다. 잎은 3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어긋난다. 줄기는 가늘게 위로 올라가며 잔털이 많다. 잎보다 작은 연한 노란색 꽃이 늦여름부터 이른 가을에 걸쳐 잎겨드랑이에 2~4송이씩 무리지어 피며 때때로 꽃이 벌어지지 않는 폐쇄화가 달리기도 한다. 줄기는 엮어 광주리를 만들었다, 한방에서 밤의 빗장을 여는 문이라는 뜻의 야관문(夜關門)을 거담, 기관지염 치료제나 강장제로 이용하기도 한다. 신장과 간, 폐의 건강에 이롭고, 어혈을 제거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비수리, 호비수리 외에도 땅비수리와 호비수리의 잡종으로 청비수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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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리 꽃 필 무렵 / 김승기
폭염 열대야를 빗질로 쓸어놓은 아침 마당
후드득 여우비 지나가더니,
빗방울 떨어진 자리마다
푸석푸석했던 흙 풀풀 일어나며
불그레발그레 꽃이 핀다
어릴 때 일찍 죽은 아우의 얼굴에 피던
그 열꽃이 핀다
편히 떠나보내지 못했던
단 한 번도 꿈에 보이지 않아 까맣게 잊고 지냈던 아우
지금쯤 어느 별에서 꽃으로 빛나고 있을까
밤하늘 바라보아도 찾을 수 없는데,
여름 오고
가뭄으로 푸석푸석해진 내 가슴에
열꽃 흩뿌리며 여우비 지나가면
온몸 여기저기 불쑥불쑥 비수리 꽃 피는 소리
몸살을 앓는
반갑게 기쁘게 겪어야 하는 또 하나 슬픈 나의 숙명
한 번도 거른 적 없다
시집명 : 한국의 야생화 시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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