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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궁이 芎窮 Dahurian Angelica초목류 wild flower/산형과(미나리과) apiaceae 2011. 9. 26. 22:38
궁궁이 Dahurian Angelica. 당귀(當歸), 산궁궁(山芎窮), 천궁(川芎), 杜芎), 경궁(京芎), 향과(香果), 사휴초(蛇休草), 학명 Angelica polymorpha Maxim. 문학작품에서는 왕손초(王孫草)라 하였다. 높이 80~160cm. 소엽은 길이 3~6cm 정도의 난형으로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하다. 8~9월에 개화하며 백색이다. 열매는 편평한 타원형이다. 어린순은 식용하며 ‘토천궁’이라고 하며 진통, 진정, 두통에 약효가 있다.
개발나물 http://ktk84378837.tistory.com/493 고수 http://ktk84378837.tistory.com/488
궁궁이 http://ktk84378837.tistory.com/485기름나물 http://ktk84378837.tistory.com/466
일당귀 http://ktk84378837.tistory.com/126 개사상자 http://ktk84378837.tistory.com/171
섬시호 http://ktk84378837.tistory.com/173 개시호 http://ktk84378837.tistory.com/573
제주 유배시 - 광해군(光海君, 1608~1623)
風吹飛雨過城頭 (풍취비우과성두) 궂은 비바람은 성루 위에서 불고
瘴氣薰陰百尺樓 (장기훈음백척루) 습하고 역한 공기 백척 누각에 가득하다.
滄海怒濤來薄幕 (창해노도래박막) 창해의 성난 파도 속에 어두움은 깔리고
碧山愁色帶淸秋 (벽산수색대청추) 푸른 산 근심어린 기운이 맑은 가을을 둘러쌓았네
歸心厭見王孫草 (귀심염견왕손초)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왕손초를 바라보니
客夢頻驚帝子洲 (객몽빈경제자주) 나그네의 꿈에서 임금 계신곳 보이네
故國存亡消息斷 (고국존망소식단) 나라의 존망은 소식조차 끊어지고
烟波江上臥孤舟 (연파강상와고주) 안개 자욱한 강 위에 외딴 배만 떠 있구나
* 왕손초(王孫草) : 궁궁이, 회남자(淮南子) 초은사(招隱士)에 “王孫遊兮不歸 春草生兮萋萋(왕손이 떠나가 돌아오지 않음이여, 봄풀은 자라서 무성하도다)”라는 표현이 나오고, 이를 통해 이별 후의 애수(哀愁)를 뜻하게 되었다. 허난설헌의 시에도 인용되었다.
閨怨 1 / 허난설헌(蘭雪軒 許楚姬 1563~1589)
錦帶羅裙積淚痕 (금대라군적루흔) 비단 띠 비단 치마에 눈물자국 겹쳤으니
一年芳草恨王孫 (일년방초한왕손) 해마다 봄풀을 보며 왕손을 원망해서랍니다
瑤箏彈盡江南曲 (요쟁탄진강남곡) 아쟁을 끌어다 <강남곡>을 끝까지 타고나자
雨打梨花晝掩門 (우타리화주엄문) 빗줄기가 배꽃을 쳐서 낮에도 문 닫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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