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감탕나무 Elegance Female Holly
    초목류 wild flower/감탕나무과 Aquifoliaceae 2012. 9. 10. 12:43

     

     

     

     

    감탕나무 Elegance Female Holly. Machi Tree. 細葉冬靑. 점목(黏木). 학명 lex integra. 노박덩굴목 감탕나무과의 활엽교목. 제주도와 남해안에 걸쳐, 주로 난대림에서 자란다. 꽃은 암수딴그루이며 3 ~ 4월에 황록색으로 피고 열매는 둥글며  8월 중순 ~ 11월 초에 성숙한다. 감탕이란 아교와 송진을 끓여서 만든 옛 접착제인데 감탕나무의 껍질에서 감탕을 얻을 수 있어 점목(黏木)이란 이름도 있다. 일본 이름은 원래 새떡나무였고 여기서 뽑은 접착물질을 도리모찌(새떡)이라 해서 새를 잡았다고 한다. 완도 예송리에 감탕나무는 천연기념물 제 338호 지정되어 있다. 한밭수목원.

     

    세시잡영(歲時雜詠) / 이덕무(李德懋, 17411793) -청정관전서

     

    漢陽八萬廚(한양팔만주) 칸칸마다 등화(燈火)를 밝혀

    間間燈燈白(간간등등백) 듬성듬성 청사초롱 등을 밝히고

    喜花驗此宵(희화험차소) 기쁨의 꽃으로 이 밤을 증험하니

    繁燼知誰宅(번신지수댁) 무성하게 타는 불은 누구 집인가?

    二女輕如鳧(이녀경여부) 두 딸은 가볍게 오리처럼 뛰뚱대며

    低仰白板頭(저앙백판두) 하이얀 널판지 위에서 널타기 한다

    裊裊繁鳴佩(요요번명패) 하늘하늘 잇따라 패옥소리 울리고

    箇箇高出樓(개개고출루) 번갈아서 다락 높이 솟아 오른다

    小兒剖赤杻(소아부적뉴) 어린아이는 붉은 감탕나무를 쪼개

    擬作骰子投(의작골자투) 주사위를 본떠 만든 윷을 던진다

    四仰四俯歡(사앙사부환) 모나 윷이 나오면 기뻐 환호하고

    一白三紅愁(일백삼홍수) 도나 걸이 나오면 붉어 걱정한다

    https://cafe.daum.net/27namsung/J9E/4092?q=%E6%BC%A2%E9%99%BD%E5%85%AB%E8%90%AC%E5%BB%9A&re=1

    *감탕나무를 쪼개어 윷을 만들었나? 그럴 수도 있겠는데 윷을 놀 때 짤그락 소리가 나는 나무로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박달나무, 아까시나무, 싸리나무를 주로 사용하였다. 문맥상 감탕나무 뉴(杻)는  싸리나무로 해석할 수도 있겠다. 

     

    산유추山有樞 산에는 오미자나무 / 시경 국풍國風 당풍唐風

     

    산유고山有栲 습유뉴隰有杻 산에는 붉나무 있고 진펄에는 박달나무 있는데

    자유정내子有廷內 불쇄불소弗洒弗埽 그대 안마당 있어도 물 뿌리지도 쓸지도 않고서

    자유종고子有鐘鼓 불고불고弗鼓弗考 그대 종과 북이 있어도 치지도 두드리지도 않고

    완기사의宛其死矣 타인시보他人是保 만약 그러다 죽어버리면 다른 사람이 차지하네.

     

    *杻 ; 감탕나무 뉴. 혹은 박달나무로 해석하기도 한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