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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표범나비 Nephargynnis anadyomene동물 Animal/나비와 나방 butterfly & moth 2012. 9. 4. 11:25
구름표범나비 Nephargynnis anadyomene C. et R. Felder, 1862 구름표문나비, 뒷날개 윗면 중앙의 점줄은 이어지지 않고 각 실마다 독립된 점이 되며 아랫면은 주황색을 띤 녹색으로 무늬가 거의 없고 전연에 흰 무늬가 하나 나타나는 점에 의해 다른 표범나비류와 쉽게 구별된다. 엉겅퀴, 토끼풀, 개망초 등의 꽃에서 흡밀한다.
나비박물관 http://ktk84378837.tistory.com/3830
표범나비 http://ktk84378837.tistory.com/609 http://ktk84378837.tistory.com/1004 암검은표범나비 http://ktk84378837.tistory.com/2634
암끝검은표범나비 http://ktk84378837.tistory.com/4304 작은은점선표범나비 http://ktk84378837.tistory.com/2729
구름표범나비 http://ktk84378837.tistory.com/4160 http://ktk84378837.tistory.com/4064
흰줄표범나비 http://ktk84378837.tistory.com/669 http://ktk84378837.tistory.com/2965 은줄표범나비 http://ktk84378837.tistory.com/2570
구름표범나비 / 이민하
나는 너를 개미라고 부를래
버거운 사체를 나르는 너의 팔에 매달려
나는 죽어서도 복에 겨운 지렁이가 될래
봄날 소풍 도시락을 싸는 너의 다리를 부러뜨리며
나는 너를 제비라고 부를래
그러면 너는 짧은 여름날 나무에 목을 매달고
심장처럼 꺼내는 매미의 눈물
그러면 나는 나무
십 량 너의 운구차가 지하에서 불면할 때
커피나무가 되어 펑펑펑 검은 물을 따른다
몸을 펼치면 표범
온몸 가득 까만 불씨를 날리며
너를 삼킬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다
앉으면 구름
깔끔하게 무늬를 접는 날개의 뒷면
성숙한 우리의 인사법
너를 낳은 너의 이름은 오늘도 애지중지
미행을 하네 그가 휘휘 던지는 그물망을 피해
장애물경마 기수처럼 우리 달릴래?
달릴래? 그러면 너는 바람
천공에서! 눈앞에서! 땅 끝에서! 너의 목덜미를 끝없이 잡아타고서
나는 구름! 나는 표범! 나는 나비!
살이 벗겨지도록 일광욕을 하며 기린초의 꿀을 빠는
노란 입술 빨간 종아리
울긋불긋 이름이 많은 나를 부르며 목이 쭉쭉 늘어나는
너를 기린이라 부를래
그러면 너는 흑마술 같은 울음
바늘이 되어 나의 이름에 꾹꾹 文身을 하는
너를 자꾸 통과하며 門身이 되는
나는 죽어서도 구름표범나비
표본실에 묻혀 사각사각 날개를 펴고 접으며
찍을 테면 찍어봐! 포즈를 바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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