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700미터 인절미
    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07. 10. 16. 19:15

    13일 토욜 아점으로 여유를 부린 다음 공주를 찾았다.

    제53회 백제문화제를 올 첨으로 공주와 부여에서 동시에 여는데 보고픈 무왕 즉위식은 시간이 안 되고

    공산성 건너는 차 안 다니는 다리에서 700 미터짜리 인절미를 어른 아이 남정네 여편네 할 것 없이 다 나와 만들었다.

    공주 천도 700년을 기념하는 행사라 좀 기다리니 기네스북에 올린다고 협회에서 나와 실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를 디밀고 있는데 선생님 갑작 호들갑에 깜짝 놀라 보니 어디서 본 얼굴이더라?

    전광석화로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는데 아들녀석 이름을 대며 잘 지내느냔 말에 아하, 하숙집 아줌니 !

    남편은 충남 어디 중학의 체육 선생님인데 살림 어려워서가 아니라

    뭔가를 하고 싶어서 하숙을 친다던 아고, 사모님이시네.

    아이고, 여기서 뵙겠습니다.

    인절미를 잘라 여기서 먹는 소리 저기서 감탄하는 소리 왁자지껄 소란이 영락없는 도떼시장이다.

    우리 사모님 비닐봉지에 한줌 넣더니 가지구 다니면서 잡수시라고 챙겨주신다.

    아이고, 고맙습니다.

    나중 보니 대전떡집에서 재료를 제공하였으니 참 묘한 것이 인생이다.

    공주에서는 대전떡집이 으뜸이고

    대전에서는 공주떡집이 떡집으로는 최고이니 상호를 서로 바꿔 달아 성공한 묘한 경우다.

    얻어먹는 떡이라설까 찰인절미가 혀끝에서 솔솔 녹는다.

    고도에서 체험학습의 기회를 갖는 아이들의 즐거워하는 표정이 해맑기도 하고 진지하기도 하다.

    공자님도 의식이 풍족해야 영욕을 안다고 하였는데 지금 전국은 축제중이니 태평성대임은 틀림없으렸다.

    예전 같으면 함포고복(含哺鼓腹)이니 격앙가(擊壤歌)를 불렀을 일이다.


    700미터 인절미 http://ktk84378837.tistory.com/3668 인절미의 고장 공주에서.

    인절미의 유래를 공산성 쌍수정에 가면 그 유래가 적혀 있는 안내문이 있다.

    1624년 추운 겨울날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공산성으로 피난을 왔다.

    쌍수정에서 쉬고 있는데 그곳 백성이 떡을 바치자 아주 맛나게 먹었다.

    떡 만든이를 찾으니 임씨인 줄을 알고 임씨가 만든 절미이니 임절미라 하였다는 것이다.

    이 임절미가 인절미로 변천되었고 이러한 연유로 공주는 떡의 고장으로 우뚝 섰다.

    쌍수정.

    '문화 culture > 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강의 아름다움  (2) 2007.10.16
    체험 프로그램  (2) 2007.10.16
    곰소염전마을  (1) 2007.10.02
    전주한옥마을  (0) 2007.10.02
    강진청자도요  (0) 2007.08.26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