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자(褙子)바구미 Mesalcidodes trifidus

배자바구미 Mesalcidodes trifidus (Pascoe, 1870). 바구미과 왕노린재속. 5~10월에 나타난다. 몸길이는 9~10mm이다. 몸색깔은 흑색과 흰색무늬의 새똥처럼 보이는 탁월한 보호색을 보인다.  앞가슴등판은 좁쌀같은 작은 알갱이가 덮여 있다. 딱지날개의 위면에는 곰보 모양의 점각이 줄을 이룬다.

배자바구미 http://ktk84378837.tistory.com/1174 http://ktk84378837.tistory.com/3031 http://ktk84378837.tistory.com/4258 

바구미의 무늬며 색깔이며 단순하면서도 곱다.

배자바구미는 검정색의 무늬 때문에 배자입은 것처럼 보여서붙 인 이름일 것이다.

배자란 저고리 위에 덧입는 조끼 모양의 옷을 말하는데, 이 배자는 청색 무명 땀받이이다. 웃옷의 속옷으로 입었는데 양옆이 모두 트여있고, 고리로서 품을 조절하였다.
배자(褙子) 모양의 아청색 무명 땀받이는 위 속옷으로 입었는데 양 옆이 모두 트이고 고리로 품을 조절하게 되어 있다.

 

 

 

 

벌레들의 경제력 - 바구미   /  이생진

 

 

3만 종의 바구미는 시와는 먼 벌레지만

내 식량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런 것을 고소苦笑하다 보면

나는 매일매일 웃어도 웃음이 남는다

바구미 한 마리가 쌀 열 말들이 쌀통 하나를 차지하면

그의 GNG는 엄청난 것이 된다

그렇지만 바구미는 그것을 따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