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린재나무 Asian sweet leaf

노린재나무? 처음엔 노린재가 좋아하는 나무 혹은 노린내가 나는 나무인가 했다. 나무를 태우면 노란색 재가 남아 노린재나무라고 한다. 예전에 전통염색을 할 때 노린재나무의 잿물을 매염재로 긴요하게 썼으므로 노란빛이 도는 재로 남아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고 보면 사람에게 참 이롭고 고마운 존재다. 구슬처럼 둥근 꽃봉오리가 앙징맞고 꽃송이 하나하나는 긴 술 때문에 더욱 아름답다. 흰꽃송이들이 점차 연노란빛으로 바뀌어가는 변화도 오묘하다. 꽃이 지고 난 뒤 동그랗게 맺힌 열매는 가을이 오면 보석같이 아름다운 벽자색으로 익어간다. 백화단(白花丹), 우비목(牛鼻木), 명노린재, 제낭 등으로 불리운다. 

노린재나무 Sweet Leaf, 黃灰木. 학명 Symplocos chinensis for. pilosa 감나무목 노린재나무과 노린재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높이 1~3m. 잎은 어긋나기하며 뒷면에 털이 있거나 없으며 가장자리에 긴 톱니가 있으나 때로는 뚜렷하지 않다. 꽃은 지름 8 ~ 10mm로 흰색이며 은은한 향기가 있고, 꽃잎은 긴 타원형으로 옆으로 퍼지며, 솜꽃이 몽실몽실 피어나는 듯하다. 4월 말 ~ 6월 중순에 개화한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보석같이 빛나는 청남색이다. 나무를 태우면 누런 재가 나온다고 황회목(黃灰木) 즉 노린재가 되었다. 잎은 華山礬(화산반)이라 하며 이질, 水樣性下痢(수양성하리), 傷口出血(상구출혈), 感冒發熱(감모발열), 학질, 筋骨疼痛(근골동통), 瘡癤(창절)을 치료한다. 화상, 궤양을 치료한다. 華山礬根(화산반근)은 感冒發熱(감모발열), 학질, 筋骨疼痛(근골동통), 瘡癤(창절)을 치료한다. 華山礬果(화산반과) 는 진무른 瘡(창)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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