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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양목(淮陽木) Korean box tree
    초목류 wild flower/회양목과 Buxaceae 2010. 3. 18. 10:58


    회양목(-陽木) Korean box tree. 무환자나무목 회양목과의 상록활엽 관목. 학명 Buxus microphylla . 수고 7m. 마주나게 달리는 잎은 혁질로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게 뒤로 젖혀진다.  암수한그루로 3~5월에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서 연한 노란색의 꽃이 몇 개씩 모여 달린다. 암꽃은 3개의 암술머리가 있고 대개 가운데 위치하며 수꽃은 1~4개의 수술이 있으며 암꽃 주변부에 둘러 핀다. 열매는 삭과로 난형이며 암술대가 뿔처럼 달린다.

    회양목 울타리가 참 아름답다.

    본래 황양목(), 고향나무라 하였다.

    강원도 회양()에 많기 때문에 회양목으로 바뀌었다는 말도 있다.

    회양은 지금 북한의 강원도지역이다.

    회양목은 목질이 단단하고 균일하여 쓰임새가 많은 나무였다.

    조선시대에 회양목은 목판활자며 호패, 표찰을 만드는데도 이용되었다고.

    도장, 장기알 등에 이용되어 도장나무라 부른 만큼 회양목이란 이름은 생소했었다.

    정조가 심었다는 화성 용주사()의 회양목과 여주 효종대왕릉의 회양목은 천연기념물이다.

    회양목 가운데 잎이 좁은 바소꼴인 것을 긴잎회양목이라고 한다.

    잎의 길이 12∼22mm, 나비 4∼11mm이고 잎자루에 털이 없는 것은 섬회양목이다.

    한방에서는 진해, 진통, 거풍 등에 약재로 이용한다.

    회양목 http://ktk84378837.tistory.com/366 http://ktk84378837.tistory.com/1657

     

     

    저 키 작은 회양목이주용일

     

    회양목,저 키 작은 나무도 사랑하고 싶은 것이다

    정원 담벽 밑에 쪼그려 앉아

    햇볕을 느끼고 바람과 입맞추며

    제 삶을 기쁨으로 채우고 싶은 것이다

    살아 있다는 건 느끼는 일

    온몸으로 서로를 나누는 일,

    봄날 저 무툭툭한 회양목이 작고 여린 꽃 피워

    제 속의 향기 뿜어 벌나비를 부른다

    벌나비와 따스한 한낮 온몸으로 뒹굴고

    그 온기로 열매 맺어 새들을 부르려 한다

    또 저 키 작고 늘 푸른 회양목이

    사방 가득한 꿀내음 풀어내어

    내가 없고 제가 가 없는 무아지경으로 나를 끌고 간다

    나무도 마음의 파문을 느끼는 걸까

    햇볕 아래 저를 열어 나를 맞이하는,

    회양목과 나는 지금 은밀한 연애 중이다

    제 향기로 흙살 위에 내 무릎을 꺾어놓고

    아예 숨을 컥컥 막히게 만드는

    이른 봄 저 키 작은 회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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