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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초 코룰리아 Passiflora Caerulea초목류 wild flower/시계꽃과 Passifloraceae 2010. 8. 19. 09:41
파란시계초 Passiflora ‘Caerulea’. 꽃시계덩굴. 말기기목9제비꽃목) 시계초과의 상록성덩굴식물. 브라질 원산. 길이 4~9m.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처럼 3~5개로 갈라진다. 7~9월에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려 핀다. 꽃 밑에 3개의 포가 있다. 꽃 크기는 지름 8cm이며 화피갈래조각은 10개. 열매는 삭과로 노랗게 익고 식용한다. 속명 Passiflora 는 정열적인 꽃이란 뜻이다. 암술머리를 십자가, 방사성의 부화관을 후광에서 비유한데서 유래한다. 스트레스, 불면증해소, 정신안정에 효과가 있는 허브식물이다.
큰시계초 http://ktk84378837.tistory.com/3475 파란시계초 http://ktk84378837.tistory.com/3932 http://ktk84378837.tistory.com/1209
시계초 열매 http://ktk84378837.tistory.com/4407
시계꽃 사랑 / 유희봉
아무도 신뢰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도 믿어 주지 않으니
책임을 저버리지 않는 약속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신비에 쌓인 시계꽃처럼
감아오는 덩굴손을 보면 나도
누군가의 품안에 안기어
증오와 분노를 버린 사랑의 열정
흰색, 연분홍색, 연한 파란색
선물하고 싶은 보석 박힌 시계
문자판과 닮은 꽃을
다 피우는데 짧은 15분간
그대의 만남을 위해 오늘도
당분간 고장 난 시계처럼
몇 사람을 잠시 가릴 수 있어도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 없다는
해박한 지식 몸을 낮추며
세상이 아름답다는 기억으로
그대의 가슴에 간직되어
인생의 진정한 승리자가 되도록
삶의 어두운 길을 인도하는
양심의 지팡이를 잡고 내 사랑이어
행인들의 발자국 소리도 잠잠해진
잠이 나를 삼켜버리지 않도록
그대가 찾아온다면 깨어다오
올 여름 그리움의 언덕위에
나의 배롱나무를 꽃피어 주고
여름이 가고 있는 강 언덕
사철 푸른 정기를 간직한 소나무
솔 향을 피울 때를 알려준 그대
풀밭을 함께 걷기위해
책도 던져버리고 의자에서 일어나
만나야 할 시간과 사랑할 시간
시계 꽃이 피는 곳으로 불어오는
바람에 그대의 숨결을 얹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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