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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채송화 Sedum polytrichoides초목류 wild flower/돌나물과 Crassulaceae 2024. 7. 4. 21:59
바위채송화 Sedum polytrichoides Hemsl. 돌나물과의 다년초. 높이 10cm. 보통 때는 고사한 듯이 보이나 비 온 후에 생육과 개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진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피침상 선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길이 6-15mm. 꽃은 8-9월에 피고 황색이며 꽃대가 없고 가지 끝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취산꽃차례에 약간 달리고 포가 꽃보다 다소 길다. 열매는 5개이고 길이 8-9mm로서 둥근 피침형인 골돌이다. 원줄기는 밑부분이 옆으로 뻗고 윗부분이 가지와 더불어 곧추선다. 산지의 건조한 바위 위에 이끼가 말라죽은 곳이나 먼지 등이 쌓인 곳에서 자란다. 땅채송화 Sedum oryzifolium Makino는 바닷가 바위 위에 자라는 다년초이며 5-6월에 꽃이 핀다. 사수채송화(S. japonicum Siebold ex Miq.)는 줄기가 붉은 갈색이며, 굵고, 꽃은 줄기 끝에 피므로 다르다. 세종수목원.
바위채송화 / 김내식
뜨거운 햇빛에 금이 간 바위의 상처
바람 속의 먼지가 날아 내린
절망의 구덩이에 씨앗이 떨어져
외로운 이들끼리 서로 돕는다
먼지는 바위의 풍화를 막아주고
꽃은 먼지를 씻어내는 비를 막아 보호한다.
무심한 바위도 뿌리가 미끄러질 때
약한 손을 잡아주며 위로한다
밤마다 바다위에 날아 내리는
달과 별을 바라보며 기도하여
꽃피우는 소망을 이루어 내는
기적의 현장이다
배부른 갈매기 우연히 날아가며
찍- 하여 물똥을 갈겨주니
양식에서 나오는 냄새가 고약하여
얼굴이 노랗게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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