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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茶)풀 senna
    초목류 wild flower/콩과 Leguminosae 2010. 9. 2. 09:52

     

     

    茶풀 senna. 며느리감나무. 장미목 콩과 차풀속의 일년초. 높이 30~60cm. 소엽은 30-70개이고 가장자리에 털이 약간 있다. 꽃은 황색으로 7~8월에 피며 열매는 협과로서 털이 있다.  전초(全草)는 山扁豆(산편두)라 하며 濕熱(습열)에 의한 황달, 暑熱吐瀉(서열토사), 水腫(수종-浮腫(부종)), 勞傷積瘀(노상적어), 小兒疳積(소아감적), 정창, 癰腫(옹종)을 치료한다. 잎이 달린 줄기를 말린 것과 볶은 종자를 차로 대용했기에 차풀이라 한다. 같은 콩과인 자귀풀과 비슷하다. 한방에서는 산편두()라 하여 습열로 인한 황달과 식중독으로 인한 토사곽란에 사용한다. 종창, 옻나무 독, 폐결핵에도 사용한다.

    자귀풀 http://ktk84378837.tistory.com/3796 차풀 http://ktk84378837.tistory.com/1125 http://ktk84378837.tistory.com/5110

     

     

    차풀 잎꽃차를 마시며 / 김승기

     

     

    커피를 절대 마시지 말라는 의사의 처방,

    솔잎 뽕잎 댓잎으로 덖은 정혈차(淨血茶)를 마셔 보고

    망고스무디며 자몽이며 메리골드며 카모마일이며 다 차로 마셔 봤지만

    목 넘김 고소한 블랙커피 첫사랑의 금단현상을 견딜 수 없어 마침내는

    집 울타리 너머 둔덕에 무리 지어 자라는 차풀까지 뜯어다 덖었는데,

     

    손 불편한 나를 대신해

    생애 마지막 늦은 인연의 사랑지기가 덖어서 끓여 주는

    차풀 잎꽃차가 첫사랑 흔적을 지워준다

     

    한때 건강차로 인기 좋던 꽃이 어쩌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잡풀로 밀려 났을까

     

    노랗게 웃어야 했던 옛날 꽃시절이 행복했을까

    잡초 되어 풀밭에 묻혀 사는 지금은 행복할까

     

    차를 마시는 동안

     

    찻잔 속에서 태풍으로 소용돌이치던 어지러운 생각들 모두 썰물 되어 빠져 나가고

    저만치 던져 놓았던 화두(話頭)

    둥둥 떠오르며

    잠시 깜빡했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다시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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